영업사원 성과급, 리베이트 자금으로 변질
쌍벌제·투아웃제 시행이후 중하위권 제약사 중심 확산
입력 2014.09.05 06:39 수정 2014.09.05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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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사들이 영업사원들에게 실적에 따라 지급하는 성과급이 리베이트 자금으로 변질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제약업계는 영업사원들의 영업활동을 고취하기 위해 영업실적에 따라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일부 실적이 우수한 직원의 경우 연간 천만원대 이상의 성과급을 받는 경우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최근 들어 영업사원들에게 제공하는 성과급의 일부가 불법 리베이트 자금으로 활용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의약품 리베이트 쌍벌제와 투아웃제 등이 실시되면서 회사 차원의 리베이트 영업이 사실상 불가능해지면서 영업사원들에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이를 리베이트 자금으로 쓰도록 유도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경우 리베이트로 적발돼도 회사측은 리베이트 영업에서 빠져 나갈 수 있는 빌미를 마련할 수 있다는 것이 제약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업계에 따르면 중하위권 제약사 중 일부가 영업사원들에게 과도한 수준의 인센티브를 제공하며 리베이트 영업을 유도하고 있으며, 상위권 제약사들도 이같은 의혹을 받고 있는 곳도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제약업계의 한 관계자는 "정부의 의약품 리베이트 근절 방침에 따라 회사차원의 금품 제공 등 불법영업은 어느 정도 사라졌지만 영업사원이 회사측으로부터 받은 성과급을 리베이트 자금으로 활용하고 있는 사례가 적지 않다"고 지적했다.

직원들의 영업활동을 고취하기 위해 제공하는 성과급이 거래처에 대해 리베이트 자금으로 악용되고 있다는 것이 제약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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