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 도매업계 "신성장동력 찾아라"
인수합병 통한 대형화, 다각경영통한 수익성 확보 노력 확대
입력 2014.08.14 06:59 수정 2014.08.14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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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성 악화로 경영 위기에 직면한  의약품도매업체들이 다각 경영을 통해 신성장 동력 찾기에 주력하는 분위기이다.

의약품도매업계는 지난해부터 이어지고 있는 업체들의 잇단 부도로 위기상황에 봉착해 있다.

제약사들의 유통비용 인하, 업체들간의 이전투구식 경쟁, 고정 비용 증가는 도매업체들의 수익성을 갈수록 떨어드리고 있다.

또 업체들의 부도가 이어지면서 금융기관 및 제약기업들의 여신관리가 강화되면서 자금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업체들이 적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의약품 도매업계는 의약품 유통에 의존한 기존의 경영방식을 탈피하고 다각경영을 통해 활로를 찾고자 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매출 상위권 업체들은 일단 규모의 경영에 주력하는 분위기이다.

국내 의약품유통업계 1위인 지오영은 인수합병을 통해 몸집 키우기에 나서고 있다. 지오영은 최근 삼성물산 계열의 케어캠프를 인수한데 이어 또 다른 인수합병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동원약품도 모 도매업체의 오프라인 영업권을 인수한데 이어 존슨앤존슨메디칼의 혈당측정기 독점인수권을 확보하는 등 공격적인 영업에 나서고 있다.

부산의 세화약품은 지난 6월 서울 대원약품을 인수하며 수도권 시장에 대한 진출을 선언했다.

대형화외에도 도매업체들이 추진하는 것은 다각경영이다.

업체들간의 경쟁으로 의약품 유통 시장의 성장이 어렵다는 판단아래 의약외품, 건강기능식품, 의료기기 등의 취급 확대가 증가하고 있다.

서울 지역의 모 도매업체는 최근 몇년간 의약품이외의 품목 취급에 적극 나선 결과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 이상을 넘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위수탁 확대, 임대사업 등에 적극 나서며 영업외 수익을 확대하는 움직임이 현실화되고 있다.

실제로 지난 4월부터 실시된 의약품도매업체들의 의약품 창고면적 규제 시행을 전후해 위수탁 사업에 진출한 업체가 전국적으로 10여곳이 훨씬 넘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위기의 도매업계에서 대형화와 다각경영을 통해 활로를 찾고자 하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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