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제약사 설 땅 줄면서 제약업계 재편 가시화되나(?)
시장 점유율 감소 등 경영 어려움속 10여개 업체 매물로 거론
입력 2014.06.25 06:38 수정 2015.07.15 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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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형 제약사들이 설 땅이 줄어들면서 제약업계가 재편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그동안 제네릭 의약품을 앞세워 성장을 지속해 왔던 중소형 제약사들은 의약품 리베이트 쌍벌제와 일괄약가인하제도 시행후 상당한 타격을 받고 있다.

의약품 리베이트 쌍벌제로 영업 활동에 차질을 빚으면서 성장세에 제동이 걸렸으며, 일괄약가인하이후 매출 및 수익성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최근 들어서는 제품력을 입증받은 다국적 제약사의 의약품의 시장 점유율이 높아지면서 점차 입지가 줄어들고 있다.

또 최근에는 정부가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 제도 도입을 통해 제약산업 재편에 시동을 걸면서 중소제약사의 입장에서는 기업을 존속시켜 나가야 하는 판단을 해야 하는 상황에 처하게 됐다.

모 중소제약사의 한 관계자는 "최근의 제약 환경을 살펴보면 중소제약업체들의 미래는 불투명하다"며 "의료현장에서 제네릭 의약품 처방은 기피하고 오리지널 의약품 처방 현상이 심화되다 보니 매출은 내리막길을 걷고 있고 수익성은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이 관계자는 "정부가 제약산업을 재편하기 위한 각종 정책적 규제를 내놓으면서 중소제약사들을 궁지로 몰아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상황으로 인해 10여개 중소제약사들이 시장에 매물로 나와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모 제약사의 한 관계자는 "확인이 불가능하지만 10여개에 육박하는 업체들이 매물로 나와 있다는 말이 제약업계에 떠돌고 있다"며 "천둥이 잦으면 비가 온다는 말이 있는 것처럼 조만간 제약업계에도 M&A 태풍이 불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모 로펌 관계자는 "중소제약업계 관계자들은 만나보면 더이상 제약산업을 존속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이구동성으로 말하고 있다"며 "상황만 맞으면 회사를 매각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하는 경영자들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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