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사 운영 의약품 전자상거래몰 '확대일로'
더샵·온라인팜 등 내부거래 힘입어 매출 급신장, 도매업계 악영향 우려
입력 2014.06.23 13:20 수정 2014.06.23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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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업체들이 운영하는 의약품 전자상거래몰이 확대일로를 걷고 있다.

제약업체중 의약품 전자상거래몰을 운영하는 업체는 대웅제약의 '더샵', 한미사이언스의 '온라인팜'이다.

이들 업체는 의약품 전자상거래 몰에서 후발업체에 속했으나 기존 전자상거래업체인 '팜스넷'의 아성을 위협할 정도로 급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제약사들이 운영하는 의약품전자상거래 몰은 진출 당시 의약품도매업체들로부터 '재벌의 골목시장 진출'이라는 거센 반발에 직면했으나 모(母)기업과의 내부거래, 도매업체와 차별화된 영업력, 가격정책 등에 힘입어 성장일로를 걷고 있다.

현재 더샵은 대웅제약, 온라인팜은 한미약품 등 모(母)기업의 제품을 취급하는 상황이다. 도매업계와 반발을 피하기 위해 타제약사 제품을 취급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모(母) 기업의 제품 취급 비중이 늘어나고 있으며, 최근에 와서는 건강기능식품 등 취급 제품의 다양화하고 있는 추세이다.

한미 온라인팜의 지난해 매출은 지난해 매출은 1,956여억원이다. 지난 2012년 매출이 566억원에 불과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폭발적인 성장세이다. 물론 매출의 절대다수가 한미약품 제품의 내부거래를 통해 이루어진 것이지만 기존 의약품 전자상거래 사이트를 위협하기에 충분하다는 평가이다. 

온라인팜은 올해 들어 식품회사인 오뚜기와 제휴를 맺고 건강기능식품을 약국시장에 공급하고 있으며, 약국 화장품 시장에도 진출하는 등 취급 제품의 다양성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들 제약사가 운영하고 있는 의약품 전자상거래몰이 모(母)의 제품외에도 타 제약사 의약품을 취급할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도매업계에서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또 이들 업체의 성공으로 인해 의약품 전자상거래 사이트 운영을 긍정적으로 검토하는 업체들도 다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제약사들의 의약품 전자상거래 사이트가 성공을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도매업체들의 시름은 깊어지고 있다.

전자상거래 사이트들이 모(母)제약사와의 내부 거래를 통해 매출을 늘림에 따라 도매업체들의 경영에 악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의약품 전자상거래 운영이 전제약업계로 확산될 가능성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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