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ㆍ의약 전문기관 식약청, 인사 전문성은 '글쎄'
전문직 배제 인사, 지방청장 행정직 독점...전문성 결여 우려
입력 2007.08.24 00:30 수정 2007.08.24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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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과 의약품의 안정성 및 유효성을 확보함으로서 국민건강을 보호하고 증진시키겠다는 미션을 내세우는 식ㆍ의약 안전관리 전문기관이 인사에 있어서는 전문성을 배제하고 있다는 지적이 또 다시 일고 있다. 

특히 이 같은 전문성 결여 문제는 최근 공석이 된 부산청과 대구청에 외부 행정직 출신이 채워질 것으로 예상이 일고 있는 가운데 더욱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만약 이들 두 청에 행정직 청장이 오게 된다면 지방 6개 지방청에는 모두 행정직 청장이 앉게 된다는 우려와 함께 부산청과 대구청은 청장을 비롯해 의약품 팀장까지도 비전문직이 포진되는 그야말로 식ㆍ의약의 안전관리 전문기관으로 역할을 기대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는 조직 구성이 된다는 것이다. 

이 같은 우려가 팽배하고 있는 가운데 현재 이들 두 청에는 복지부 왕 모 부이사관과 김 모 부이사관과 함께 식약청 내에서는 유 부이사관이 강력한 후임 인사들로 거론되고 있다.

식약청 한 관계자는 "식품과 의약품의 안전관리에 대한 최고 전문기관인 식약청이 전문성을 무시한 인사를 펼친다면 이는 식약청 스스로가 전문성을 벌이겠다는 얘기와 같다" 며 "인사 시스템이 전문성을 바탕으로 보다 합리적이고 체계적으로 개선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 같은 인사 행태의 문제는 전문직의 홀대 차원 문제가 아니다" 라며 "이제는 식약청이 그동안 전문성을 배제하고 단행한 인사가 어떠한 결과를 얻었는가에 대한 냉철한 성찰이 필요한 시기"라고 덧붙였다.

특히 이 인사는 "지방청장은 그렇다고 쳐다 전문성을 발휘해야 하는 의약품 팀장자리 까지 행정직 관료가 발령된다는 것은 도저히 이해가 안 되는 어처구니없는 인사" 라며 "의약품팀장에 약에 대한 전문성을 확보하고 있는 약무직 공무원이 가야 하는 것은 너무도 자명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식약청이란 조직을 잘 알고 있는 식약청 내부 행정직도 아니고 상급기관에서 내려오는 식의 인사가 어떻게 조직의 효율성을 극대화 시킬 수 있겠냐" 며 "방향성 잃은 식약청의 인사 시스템이 하루 빨리 자리를 잡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약무직 지방청장의 대를 이을 1순위 후보인 윤영식 의약품관리팀장(부이사관)도 이번 인사에 큰 변수로 작용 할 수 있겠지만 이는 순전히 김진수 광주청장의 명예퇴직 여부에 달려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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