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사랑 더없는 행복감 느끼게 해줘
김춘미
입력 2006.05.16 09:29 수정 2006.05.17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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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평생 이대약대 교수라는 이름으로 지낸 것에 비하면 아주 조금을 돌려주는 것뿐인데요. 앞으로 더 많은 교수들이 학교와 학생들에게 많은 사랑을 돌려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얼마 전 1억8000만원 이라는 ‘약대교수 장학금’을 조성한 이화여대 약대 김춘미 학장을 비롯한 9명의 전공교수들은 “그저 작은 정성으로 인해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이 공부에만 전념할 수 있길 바란다.”고 입을 모았다.

‘약대 교수 장학금’ 은 김 학장이 정년을 2년 앞두고 남은 기간 월급에서 매달 100만원씩 3000만원을 기탁하기로 뜻을 세운 후 이공주ㆍ김화정ㆍ곽혜선ㆍ권영주ㆍ서은경ㆍ이화정ㆍ최선ㆍ이경림ㆍ하헌주 교수가 그 뜻에 동참하면서 조성된 것이다.

몇 해 전부터 생각 했던 일을 이제야 실천하게 됐다는 김춘미 학장은 교수장학금의 배경에 대해 절실히 장학금을 필요로 하는 어려운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사랑을 표현함으로써 그들의 짐을 덜어주고 또 예전과 달리 소원해진 사제지간의 관계도 돈독히 다지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아직 한창 돈 들어갈 때가 많은 젊은 교수들이 선뜻 뜻을 같이해 장학금 규모를 키워줘 너무도 고맙다고,

“장학금 기부 이후 아이들과 예전보단 더 따뜻한 눈빛이 오고가는 것 같아요. 이번 일이 무엇보다도 사제지간을 한층 더 가깝게 했다는 데에 더 없는 보람과 행복감을 느껴요.”

김 학장은 최근 부산에서 약국을 경영하는 젊은 졸업생이 매달 50만원씩 1억원의 장학금 약정을 했다며 후배들을 돕고자 한다면 방법은 얼마든지 있다고 귀띔했다.

특히 3000만 원 이상의 장학금은 ‘누구누구의 장학금’ 이라고 이름까지 붙여진다고 한다.

아름다운 스승 상을 보여준 김춘미 학장은 “학교와 교수는 학생들이 있기에 그 존재의 의미가 살아나는 것”이라며 “교수라는 자리는 학생들을 잘 가르치는 것 못지않게 학생들과 교감하고 그들의 입장을 우선으로 생각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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