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MO가 암전이에 미치는 기능 최초 규명
복지부 지원, 서울대 백성희 교수팀 네이처, 셀 誌에 게재 성과
입력 2006.05.15 15:39
수정 2006.08.24 17:01
지난 1년 동안 네이처(Nature), 셀(Cell) 등 세계 유수의 학술지에 4편 이상의 논문을 발표한 국내 과학자가 있어 세계 생명과학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작년 4월 영국의 과학저널인 Nature 誌에 유전자의 암전이 억제 효과를 발표한 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 백성희 교수팀이 그 후속연구를 진행하여 1년 만에 'SUMO가 암 전이에 미치는 기능'을 연구하여 Nature 자매지인 네이처 셀바이올로지(Nature Cell Biology) 誌에 발표하는 등의 성과를 거뒀다고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국내 유일의 암 전문 국가연구 개발사업으로 국립암센터가 관리하고 있는 보건복지부 '암정복추진연구개발 사업'의 지원을 통해 수행됐다.
Nature Cell Biology 誌 측은 이번 연구의 중요성을 높이 평가하여‘주목할만한 논문(highlighted paper)’으로 특별 선정했고,‘SUMO가 암전이의 On/Off를 바꾼다’는 제목으로 보도자료를 직접 작성, 세계 언론사에 직접 배포했다.
복지부는 이번 연구결과와 관련 "암 정복의 최대 난제로 모든 암의 최종 단계에서 공통적으로 발생하는 암 전이를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새로운 표적(target)을 발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매우 크다"고 분석하고 있다.
또한 동 표적을 이용하며 암 세포만이 가지고 있는 특성을 이용하여 정상세포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고 암 세포만을 선택적으로 공격할 수 있는 신개념 항암제 개발로 연결될 경우, 암 정복에 획기적인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백 교수는 작년 4월에 암 전이 억제 유전자의 발굴 및 작동 메커니즘 연구를 Nature 誌에, 올해 2월에는 전립선암에서 호르몬 치료법에 내성이 생기는 기전을 연구해서 Cell과 PNAS 저널에 발표하는 성과를 거뒀다.
작년 4월 기존 Nature 논문의 후속연구 진행 후 다시 1년만에 Nature Cell Biology에 암전이 메커니즘 규명과 관련된 연구성과를 게재함으로써 한국 생명과학계의 위상을 높였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