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뷰티 시장에선 피부 건강과 노화 관리, 숙면 등 원하는 효과를 얻기 위해 여러 분야의 제품과 서비스를 함께 활용하는 소비가 늘어날 전망이다. 화장품과 시술, 식음료, 생활용품 등을 조합하고 실제 효과를 확인해 자신에게 맞는 관리법을 찾으려는 수요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시장조사기업 민텔(Mintel)은 최근 발표한 '2027 글로벌 전망'에서 이러한 소비 변화를 '제품에서 시스템으로(From Products to Systems)'라고 설명했다. 소비자가 원하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제품과 서비스, 기술, 생활 습관을 조합해 활용한다는 의미다.
민텔은 소비자의 관심이 피부 건강과 노화 관리, 회복, 수면 등으로 넓어지면서 뷰티와 다른 분야의 제품을 함께 사용하는 경향이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다양한 관리법을 활용하는 과정에서 자신에게 맞는 제품을 선택하고, 효과를 확인할 수 있도록 돕는 기술과 서비스의 중요성도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전문 시술과 집에서의 관리 병행
노화를 관리하려는 소비자들은 전문 시술과 일상적인 피부 관리를 함께 활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 시술을 받은 뒤에도 화장품과 가정용 미용기기 등을 사용해 피부를 관리하려는 수요가 확대될 전망이다.
실제로 민텔 조사에서 영국 25~44세 여성의 전문 페이셜 시술 이용률은 2023년 17%에서 2025년 21%로 높아졌다. 미국 럭셔리 뷰티 소비자의 56%는 전문 클리닉 수준의 기술을 가정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제품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화장품 업계는 이미 전문 시술과 연계한 제품 사용을 제안하고 있다. 갈더마의 스킨케어 브랜드 알라스틴(Alastin)은 시술 전 피부 준비와 시술 후 회복, 유지 관리에 자사 제품을 활용하도록 안내한다. 소비자가 시술 전후의 피부 상태에 맞춰 화장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관리 단계를 구분했다.
체중 관리와 피부 노화 관리를 함께 고려하는 소비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민텔 조사에서 영국의 GLP-1 등 체중 감량 약물 사용자의 30%는 피부 노화 징후를 예방하거나 개선하기 위해 전문 페이셜 시술을 이용한다고 답했다. 약물 비사용자의 이용률은 6%였다.
민텔은 이처럼 소비자들이 여러 관리 방법을 병행하면서 화장품 기업에도 전문 시술과 가정용 관리 제품을 연계할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피부 건강·숙면 위해 식음료·향·생활용품 활용
피부를 건강하게 관리하기 위해 먹는 제품과 생활용품까지 함께 고려하는 소비가 늘어날 전망이다. 피부 보습과 장벽 보호를 위해 화장품을 사용하면서 식생활도 관리하고, 피부에 닿는 세탁 제품의 자극 여부까지 살피는 등 관리 범위가 넓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식음료 분야에서는 피부 건강에 도움이 되는 제품을 선택하고, 평소 식습관까지 관리하려는 소비가 확대될 전망이다. 프랑스 여성의 38%는 피부 건강을 지원하는 식음료에 관심을 보였으며, 멕시코와 콜롬비아 소비자의 52%는 아름다움을 가꾸는 데 건강한 식습관이 뷰티 제품만큼 중요하다고 답했다.
건강기능식품과 세탁 제품에서도 피부 장벽 관리를 고려한 제품 수요가 확대될 전망이다. 미국 소셜 데이터 분석에서 건강기능식품의 '피부 건강 개선' 관련 언급은 2만1900건으로 9% 증가했다. 홈케어 및 세탁 제품의 '민감성 피부에 적합' 관련 언급은 3030건으로 28% 늘었다.
숙면을 위해 식음료와 건강기능식품, 향 제품, 취침 전 스킨케어를 함께 활용하는 소비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수면의 질을 높이는 동시에 피부 회복과 외모 관리에도 도움이 되는 제품을 선택하는 등 수면과 뷰티를 연계한 소비가 늘어날 전망이다.
이미 복합 관리 방식을 적용하거나 관련 연구를 진행하는 기업들도 있다. 브라질 뷰티 브랜드 케어 내추럴 뷰티(CARE Natural Beauty)는 상파울루 플래그십 매장에 카페를 마련하고 뷰티 콘셉트 음료와 피부 진단, 개인 맞춤형 스킨케어 상담을 함께 제공하고 있다. 워크숍과 커뮤니티 프로그램도 운영하며 피부 관리와 웰빙을 연계하고 있다.
일본 맨담(Mandom)은 향 제품을 수면과 피부 관리에 함께 활용할 가능성을 연구했다. 안정감을 주는 향이 잠드는 데 걸리는 시간을 줄이고 피부 밝기를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제시했다.
실제 효과 확인하며 제품·관리법 조정
여러 분야의 제품과 서비스를 함께 사용하는 소비가 늘면서 실제 효과를 확인하고, 그 결과에 따라 관리법을 조정하려는 수요도 커질 전망이다. 소비자들은 제품 사용 후 직접 경험한 변화와 주변 사람들의 평가, 측정 데이터 등을 종합해 자신에게 적합한 제품과 관리법을 선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러 제품과 생활 습관을 동시에 활용하면 각각의 효과를 구분하기 어려운 만큼, 피부 상태를 지속적으로 측정하고 변화를 확인할 수 있는 기술의 활용도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대표적으로 아모레퍼시픽의 '스킨사이트(Skinsight)'는 압전식 피부 패치를 활용해 피부 속당김과 온도, 수분 상태를 측정하는 기술이다. 개인별 피부 데이터를 구축하고 하루 중 달라지는 피부 상태를 확인해 관리에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뷰티 기업들은 소비자가 피부 진단 결과를 실제 관리에 활용할 수 있도록 적합한 제품과 관리법을 구체적으로 안내해야 한다. 일본 화장품 브랜드 판클(FANCL)은 AI 기반 뷰티 상담을 통해 개인에게 필요한 관리 방법을 제안하고, 시간이 지나면서 관리법을 어떻게 조정해야 하는지도 안내하고 있다.
기업들은 진단 기술과 구독 서비스, 다른 분야와의 협업 등을 통해 소비자의 지속적인 관리를 지원할 수 있다. 건강한 노화와 회복, 자신감, 전반적인 웰빙 등 소비자가 추구하는 다양한 목표를 살펴 제품과 서비스의 활용 범위를 넓힐 필요도 있다. 얼굴 관리에 집중해온 기업들이 수면과 건강 관리 등 관련 분야까지 사업 기회를 모색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민텔은 "앞으로 뷰티 시장의 경쟁력은 가장 뛰어난 단일 제품이 아니라, 소비자가 신뢰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브랜드에 달려 있다"며 "뷰티 시장의 경계가 더욱 복잡해질수록, 신뢰는 제품과 서비스, 전문 지식을 연결하는 핵심 요소가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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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뷰티 시장에선 피부 건강과 노화 관리, 숙면 등 원하는 효과를 얻기 위해 여러 분야의 제품과 서비스를 함께 활용하는 소비가 늘어날 전망이다. 화장품과 시술, 식음료, 생활용품 등을 조합하고 실제 효과를 확인해 자신에게 맞는 관리법을 찾으려는 수요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시장조사기업 민텔(Mintel)은 최근 발표한 '2027 글로벌 전망'에서 이러한 소비 변화를 '제품에서 시스템으로(From Products to Systems)'라고 설명했다. 소비자가 원하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제품과 서비스, 기술, 생활 습관을 조합해 활용한다는 의미다.
민텔은 소비자의 관심이 피부 건강과 노화 관리, 회복, 수면 등으로 넓어지면서 뷰티와 다른 분야의 제품을 함께 사용하는 경향이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다양한 관리법을 활용하는 과정에서 자신에게 맞는 제품을 선택하고, 효과를 확인할 수 있도록 돕는 기술과 서비스의 중요성도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전문 시술과 집에서의 관리 병행
노화를 관리하려는 소비자들은 전문 시술과 일상적인 피부 관리를 함께 활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 시술을 받은 뒤에도 화장품과 가정용 미용기기 등을 사용해 피부를 관리하려는 수요가 확대될 전망이다.
실제로 민텔 조사에서 영국 25~44세 여성의 전문 페이셜 시술 이용률은 2023년 17%에서 2025년 21%로 높아졌다. 미국 럭셔리 뷰티 소비자의 56%는 전문 클리닉 수준의 기술을 가정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제품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화장품 업계는 이미 전문 시술과 연계한 제품 사용을 제안하고 있다. 갈더마의 스킨케어 브랜드 알라스틴(Alastin)은 시술 전 피부 준비와 시술 후 회복, 유지 관리에 자사 제품을 활용하도록 안내한다. 소비자가 시술 전후의 피부 상태에 맞춰 화장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관리 단계를 구분했다.
체중 관리와 피부 노화 관리를 함께 고려하는 소비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민텔 조사에서 영국의 GLP-1 등 체중 감량 약물 사용자의 30%는 피부 노화 징후를 예방하거나 개선하기 위해 전문 페이셜 시술을 이용한다고 답했다. 약물 비사용자의 이용률은 6%였다.
민텔은 이처럼 소비자들이 여러 관리 방법을 병행하면서 화장품 기업에도 전문 시술과 가정용 관리 제품을 연계할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피부 건강·숙면 위해 식음료·향·생활용품 활용
피부를 건강하게 관리하기 위해 먹는 제품과 생활용품까지 함께 고려하는 소비가 늘어날 전망이다. 피부 보습과 장벽 보호를 위해 화장품을 사용하면서 식생활도 관리하고, 피부에 닿는 세탁 제품의 자극 여부까지 살피는 등 관리 범위가 넓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식음료 분야에서는 피부 건강에 도움이 되는 제품을 선택하고, 평소 식습관까지 관리하려는 소비가 확대될 전망이다. 프랑스 여성의 38%는 피부 건강을 지원하는 식음료에 관심을 보였으며, 멕시코와 콜롬비아 소비자의 52%는 아름다움을 가꾸는 데 건강한 식습관이 뷰티 제품만큼 중요하다고 답했다.
건강기능식품과 세탁 제품에서도 피부 장벽 관리를 고려한 제품 수요가 확대될 전망이다. 미국 소셜 데이터 분석에서 건강기능식품의 '피부 건강 개선' 관련 언급은 2만1900건으로 9% 증가했다. 홈케어 및 세탁 제품의 '민감성 피부에 적합' 관련 언급은 3030건으로 28% 늘었다.
숙면을 위해 식음료와 건강기능식품, 향 제품, 취침 전 스킨케어를 함께 활용하는 소비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수면의 질을 높이는 동시에 피부 회복과 외모 관리에도 도움이 되는 제품을 선택하는 등 수면과 뷰티를 연계한 소비가 늘어날 전망이다.
이미 복합 관리 방식을 적용하거나 관련 연구를 진행하는 기업들도 있다. 브라질 뷰티 브랜드 케어 내추럴 뷰티(CARE Natural Beauty)는 상파울루 플래그십 매장에 카페를 마련하고 뷰티 콘셉트 음료와 피부 진단, 개인 맞춤형 스킨케어 상담을 함께 제공하고 있다. 워크숍과 커뮤니티 프로그램도 운영하며 피부 관리와 웰빙을 연계하고 있다.
일본 맨담(Mandom)은 향 제품을 수면과 피부 관리에 함께 활용할 가능성을 연구했다. 안정감을 주는 향이 잠드는 데 걸리는 시간을 줄이고 피부 밝기를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제시했다.
실제 효과 확인하며 제품·관리법 조정
여러 분야의 제품과 서비스를 함께 사용하는 소비가 늘면서 실제 효과를 확인하고, 그 결과에 따라 관리법을 조정하려는 수요도 커질 전망이다. 소비자들은 제품 사용 후 직접 경험한 변화와 주변 사람들의 평가, 측정 데이터 등을 종합해 자신에게 적합한 제품과 관리법을 선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러 제품과 생활 습관을 동시에 활용하면 각각의 효과를 구분하기 어려운 만큼, 피부 상태를 지속적으로 측정하고 변화를 확인할 수 있는 기술의 활용도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대표적으로 아모레퍼시픽의 '스킨사이트(Skinsight)'는 압전식 피부 패치를 활용해 피부 속당김과 온도, 수분 상태를 측정하는 기술이다. 개인별 피부 데이터를 구축하고 하루 중 달라지는 피부 상태를 확인해 관리에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뷰티 기업들은 소비자가 피부 진단 결과를 실제 관리에 활용할 수 있도록 적합한 제품과 관리법을 구체적으로 안내해야 한다. 일본 화장품 브랜드 판클(FANCL)은 AI 기반 뷰티 상담을 통해 개인에게 필요한 관리 방법을 제안하고, 시간이 지나면서 관리법을 어떻게 조정해야 하는지도 안내하고 있다.
기업들은 진단 기술과 구독 서비스, 다른 분야와의 협업 등을 통해 소비자의 지속적인 관리를 지원할 수 있다. 건강한 노화와 회복, 자신감, 전반적인 웰빙 등 소비자가 추구하는 다양한 목표를 살펴 제품과 서비스의 활용 범위를 넓힐 필요도 있다. 얼굴 관리에 집중해온 기업들이 수면과 건강 관리 등 관련 분야까지 사업 기회를 모색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민텔은 "앞으로 뷰티 시장의 경쟁력은 가장 뛰어난 단일 제품이 아니라, 소비자가 신뢰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브랜드에 달려 있다"며 "뷰티 시장의 경계가 더욱 복잡해질수록, 신뢰는 제품과 서비스, 전문 지식을 연결하는 핵심 요소가 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