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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타이드 전문 바이오기업 케어젠(대표이사 정용지)이 대사 조절 펩타이드 ‘프로지스테롤(ProGsterol)’이 아랍에미리트(UAE)에서 등록을 완료하고, 1월 초도 물량 선적을 시작으로 현지 공급을 본격 개시한다.
이번 공급은 UAE 현지 유력 제약 유통사 ‘파마링크(Pharmalink)’가 전담한다. 파마링크는 병원·클리닉·약국 채널을 아우르는 유통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으며, 특히 자체 운영 중인 300여 개 약국 체인과 소비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신규 제품 시장 안착을 지원하는 기업이다. 케어젠은 파마링크 영업망을 통해 2026년 연간 약 300만 달러(한화 약 43억 원) 규모 안정적 매출 달성을 예상하고 있다.
프로지스테롤은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하고 인슐린 수용체 민감도를 높여 포도당 흡수 효율을 향상시키도록 설계된 합성 펩타이드다. 케어젠은 기존 당뇨 치료제와 달리 인슐린 분비를 직접 유도하지 않는 기전으로 저혈당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은 특성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회사에 따르면 임상시험에서는 복용 후 빠른 혈당 감소와 함께 식후 혈당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경향이 확인됐다.
케어젠은 프로지스테롤이 제2형 당뇨 환자 뿐 아니라 당뇨 전단계, 인슐린 저항성과 연관된 대사질환 환자군까지 폭넓게 적용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치료 목적을 넘어 조기 관리(Early Intervention)와 일상적 웰니스 수요까지 아우를 수 있어, 반복 섭취 기반 지속형 매출 구조 형성이 가능하다는 점도 강점으로 제시했다.
특히 이번 UAE등록은 파마링크 측이 주도해 추진됐다. 케어젠은 프로지스테롤이 현지에서 건강기능식품으로 등록되면서도 의료진이 처방할 수 있는 형태로 운영돼, 의사 처방이 이뤄질 경우 보험 적용이 가능하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프로지스테롤은 UAE 전역 약국 채널을 통해 유통·판매될 예정이며, 일반 소비자는 약국에서 직접 구매할 수 있고 당뇨를 포함한 대사질환 환자는 의사 처방을 통해 보험 적용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파마링크는 2022년 유통 계약 체결 이후 프로지스테롤의 작용 기전과 실사용 데이터에 주목해 왔으며, 의료진 처방과 함께 약국·병원 등 의료 채널에서 판매될 수 있도록 성분 안정성 및 안전성 검증 절차를 거쳐 한국 기준으로 일반의약품에 준하는 등록을 직접 추진했다.
케어젠은 UAE 진출을 교두보로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등 GCC(걸프협력회의) 국가 전역으로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중동 지역은 고열량 식습관과 기후적 요인으로 비만 및 당뇨 환자 비율이 높은 ‘대사질환 집중 관리 지역’으로 분류된다. 케어젠은 프로지스테롤 유통 채널을 약국 중심으로 빠르게 확장해 중동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프로지스테롤 시장성은 인근 국가에서도 확인되고 있다.
케어젠에 따르면 이란·이라크·레바논 등에서는 온·오프라인 판매가 이뤄지고 있으며, 이란에서는 비알콜성 지방간염(NASH)과 다낭성 난소 증후군(PCOS)을 적응증으로 한 임상시험이 진행되는 등 인슐린 저항성을 매개로 한 다양한 대사질환 치료 영역으로 확장 가능성을 입증해 나가고 있다.
한편 프로지스테롤(원료명: 디글루스테롤)은 유럽식품안전청(EFSA)이 요청한 기술적 보완 사항을 이행하고 심사 절차가 공식 재개(Clock Restart)되면서, 2026년 상반기 내 유럽 내 최종 승인을 기대하고 있다. 케어젠은 EFSA 심사 진전이 유럽 시장 진입의 핵심 전환점이 될 뿐 아니라, 미국 FDA(NDI), 유럽 EFSA(Novel Food), 중동 OTC 등록 등 글로벌 주요 규제 관문을 통과하는 과정에서 제품 신뢰도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정용지 케어젠 대표는 “파마링크와 협업은 까다로운 UAE 규제 장벽을 넘어 프로지스테롤이 현지에서 ‘검증된 헬스케어 솔루션’으로 인정받았음을 의미한다”며 “UAE를 거점으로 중동 전역 대사질환 시장을 선점하고, 글로벌 매출 성장을 견인하는 핵심 파이프라인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비만 및 당뇨 치료제를 포함한 전 세계 대사질환 관리 시장은 2030년 약 5,000억 달러(한화 약 700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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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타이드 전문 바이오기업 케어젠(대표이사 정용지)이 대사 조절 펩타이드 ‘프로지스테롤(ProGsterol)’이 아랍에미리트(UAE)에서 등록을 완료하고, 1월 초도 물량 선적을 시작으로 현지 공급을 본격 개시한다.
이번 공급은 UAE 현지 유력 제약 유통사 ‘파마링크(Pharmalink)’가 전담한다. 파마링크는 병원·클리닉·약국 채널을 아우르는 유통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으며, 특히 자체 운영 중인 300여 개 약국 체인과 소비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신규 제품 시장 안착을 지원하는 기업이다. 케어젠은 파마링크 영업망을 통해 2026년 연간 약 300만 달러(한화 약 43억 원) 규모 안정적 매출 달성을 예상하고 있다.
프로지스테롤은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하고 인슐린 수용체 민감도를 높여 포도당 흡수 효율을 향상시키도록 설계된 합성 펩타이드다. 케어젠은 기존 당뇨 치료제와 달리 인슐린 분비를 직접 유도하지 않는 기전으로 저혈당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은 특성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회사에 따르면 임상시험에서는 복용 후 빠른 혈당 감소와 함께 식후 혈당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경향이 확인됐다.
케어젠은 프로지스테롤이 제2형 당뇨 환자 뿐 아니라 당뇨 전단계, 인슐린 저항성과 연관된 대사질환 환자군까지 폭넓게 적용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치료 목적을 넘어 조기 관리(Early Intervention)와 일상적 웰니스 수요까지 아우를 수 있어, 반복 섭취 기반 지속형 매출 구조 형성이 가능하다는 점도 강점으로 제시했다.
특히 이번 UAE등록은 파마링크 측이 주도해 추진됐다. 케어젠은 프로지스테롤이 현지에서 건강기능식품으로 등록되면서도 의료진이 처방할 수 있는 형태로 운영돼, 의사 처방이 이뤄질 경우 보험 적용이 가능하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프로지스테롤은 UAE 전역 약국 채널을 통해 유통·판매될 예정이며, 일반 소비자는 약국에서 직접 구매할 수 있고 당뇨를 포함한 대사질환 환자는 의사 처방을 통해 보험 적용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파마링크는 2022년 유통 계약 체결 이후 프로지스테롤의 작용 기전과 실사용 데이터에 주목해 왔으며, 의료진 처방과 함께 약국·병원 등 의료 채널에서 판매될 수 있도록 성분 안정성 및 안전성 검증 절차를 거쳐 한국 기준으로 일반의약품에 준하는 등록을 직접 추진했다.
케어젠은 UAE 진출을 교두보로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등 GCC(걸프협력회의) 국가 전역으로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중동 지역은 고열량 식습관과 기후적 요인으로 비만 및 당뇨 환자 비율이 높은 ‘대사질환 집중 관리 지역’으로 분류된다. 케어젠은 프로지스테롤 유통 채널을 약국 중심으로 빠르게 확장해 중동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프로지스테롤 시장성은 인근 국가에서도 확인되고 있다.
케어젠에 따르면 이란·이라크·레바논 등에서는 온·오프라인 판매가 이뤄지고 있으며, 이란에서는 비알콜성 지방간염(NASH)과 다낭성 난소 증후군(PCOS)을 적응증으로 한 임상시험이 진행되는 등 인슐린 저항성을 매개로 한 다양한 대사질환 치료 영역으로 확장 가능성을 입증해 나가고 있다.
한편 프로지스테롤(원료명: 디글루스테롤)은 유럽식품안전청(EFSA)이 요청한 기술적 보완 사항을 이행하고 심사 절차가 공식 재개(Clock Restart)되면서, 2026년 상반기 내 유럽 내 최종 승인을 기대하고 있다. 케어젠은 EFSA 심사 진전이 유럽 시장 진입의 핵심 전환점이 될 뿐 아니라, 미국 FDA(NDI), 유럽 EFSA(Novel Food), 중동 OTC 등록 등 글로벌 주요 규제 관문을 통과하는 과정에서 제품 신뢰도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정용지 케어젠 대표는 “파마링크와 협업은 까다로운 UAE 규제 장벽을 넘어 프로지스테롤이 현지에서 ‘검증된 헬스케어 솔루션’으로 인정받았음을 의미한다”며 “UAE를 거점으로 중동 전역 대사질환 시장을 선점하고, 글로벌 매출 성장을 견인하는 핵심 파이프라인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비만 및 당뇨 치료제를 포함한 전 세계 대사질환 관리 시장은 2030년 약 5,000억 달러(한화 약 700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