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릭스, 에스엘백시젠과 ‘만성 B형간염 치료제’ 연구개발 MOU
만성 B형간염 환자 완치에 도전하는 DNA 백신과 RNAi 기술 협업 통한 치료제 개발
입력 2022.11.17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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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NA 간섭 치료제 전문 기업 올릭스(대표이사 이동기)가 DNA 백신 개발 기업인 에스엘백시젠(대표이사 박준영)과 지난 1일 ‘만성 B형간염(HBV, Hepatitis B) 치료제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개발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올릭스가 보유하고 있는 만성 B형간염 RNAi 치료제 OLX703A와 에스엘백시젠의 만성 B형간염 DNA 백신 SL-V30과의 병용 투여를 통해 만성 B형간염의 치료 효과를 완치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혁신적인 치료제를 공동 개발한다.

만성 B형간염 환자는 전 세계적으로 3억여 명 정도이나 그중 10% 정도만이 감염 사실을 인지하고 있다. 항바이러스제를 포함한 표준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 수는 500만 명 정도로 글로벌 시장규모가 2.6조 원에 이르고 있어 부담을 초래하는 대표적 간질환이다. 특히 평생 항바이러스제를 투약하더라도 완치되는 경우는 매우 드물고, 정상인에 비해 간암이 발생할 리스크는 44~100배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새로운 치료법 개발이 강력히 요구되고 있다.

또한, B형간염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된 후에도 적절한 치료법이 없어 40대 이후 심각한 증상이 나타날 때까지 아무런 치료를 받지 못하는 면역관용기 환자들에 대한 치료법 개발도 절실한 상황이다. 

올릭스의 OLX703A는 간세포를 타깃팅하는 GalNAc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한 RNA 간섭 B형간염 치료제로서, 동물 효력시험에서 글로벌 임상 2상 진행 중인 타사의 치료제 물질 대비 동등성 이상의 효능을 확인한 바 있으며, 보건복지부의 지원을 받아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글로벌 수준의 DNA 백신 기반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에스엘백시젠은 면역관용기 또는 항바이러스치료제를 투여받고 있는 환자에게 DNA 치료백신과 T 세포 어쥬번트를 투여함으로써 B형간염바이러스에 대한 체내 면역기능을 재활성화시켜 치료 효과를 거두고자 한다. 회사는 마우스 모델을 통해 DNA 치료백신의 효과를 확인했으며, 국내 임상 1상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 B형간염 치료제 개발 전략이 효능이 입증된 치료제의 병용 투여로 기존 치료제의 한계를 넘어 완치적 효과를 얻는 것으로 전환되고 있다. 이에 양사 관계자는 “글로벌 기술력을 가진 국내 바이오벤처 간의 협업을 통해 인류의 오랜 숙원 과제인 만성 B형간염의 완치가 가능한 치료제 개발을 성공하게 함으로써 국제적인 바이오기업으로서 자리매김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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