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리피토' 위조藥 10만병 회수 소동
제품라벨 왼쪽 하단 표기내용 체크 요망
입력 2003.05.26 18:40 수정 2003.05.26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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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버스터 콜레스테롤 저하제 '리피토'의 가짜 위조제품으로 의심되는 약 10만명분(잠정추정치)에 대해 FDA가 회수조치에 착수했다.

FDA는 "문제의 위조된 제품들이 아무런 약효성분을 함유하고 있지 않다"며 회수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회수작업은 미주리州 캔자스시티에 소재한 의약품 유통업체로 문제의 제품들을 약국에 공급했던 앨버스 메디컬 디스트리뷰터스社(Albers Medical Distributors)에 의해 진행되고 있다.

'리피토'는 지난해 80억달러의 매출을 올려 처방약 중 매출기준 세계 1위에 올라 있는 초거대품목.

이날 FDA측은 "조사가 아직 진행 중이어서 구체적인 내용이나 전모를 밝힐 수 없지만, 일부 환자들로부터 접수된 불만사례들을 분석한 결과 위조제품이 나돌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기에 이르렀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현재 '리피토'를 복용하고 있는 환자들은 즉각 제품용기를 면밀히 살펴보아야 할 것이라고 FDA측은 강조했다. 특히 위조제품들은 콜레스테롤値 저하에 아무런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므로 환자들의 건강에 상당한 위협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FDA측은 또 제품용기에 부착된 제품라벨의 왼쪽 하단에 '네브라스카州 렉싱튼에서 MED-PRO社에 의해 재포장된 제품'이라고 기재되어 있는 90錠들이 '리피토'의 10㎎ 제형 가운데 3가지 로트넘버가 바로 문제의 제품들이라고 지적했다.

위조된 '리피토'의 로트넘버는 ▲20722V, 유효기간 2004년 9월 ▲04132V, 유효기간 2004년 1월 ▲16942V, 유효기간 2004년 9월 등이다.

FDA는 "해당되는 제품을 구입한 환자들은 복용하지 말고, 즉시 구입한 약국으로 가져갈 것"을 권고했다.

한편 FDA의 존 테일러 법무담당 副커미셔너는 "위조된 제품들이 약국에 공급됐으며, 이미 상당량의 환자들에 의해 구입된 것으로 사료된다"고 말했다.

화이자社의 앤드류 맥코믹 대변인은 "우리가 생산 중인 제품들 가운데 위조제품들의 생산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렇치 않아도 화이자는 발기부전 치료제 '비아그라'가 의약품 위조의 주요 타깃으로 등장하면서 고심하고 있던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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