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젠ㆍ삼성ㆍ애브비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합의
유럽시장서 ‘임랄디’ 발매..애브비에 로열티 지급키로
입력 2018.04.06 06:16 수정 2018.04.06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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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젠社 및 삼성바이오에피스社는 블록버스터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제 ‘휴미라’(아달리뮤맙)의 바이오시밀러 제형 가운데 하나인 ‘임랄디’(Imraldi)를 발매하기 위해 애브비社와 합의를 도출했다고 5일 공표했다.

합의점에 도달함에 따라 애브비 측은 유럽시장에서 각 국가별로 ‘임랄디’의 사용 및 발매와 관련한 특허실시권(patent licenses)을 인정받게 됐다.

이에 따라 바이오젠 및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애브비 측에 로열티를 지급키로 했다.

그 대신 이들 3개 업체들은 계류 중이었던 모든 특허소송을 취하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합의로 바이오젠 측은 오는 10월 16일 유럽시장에서 ‘임랄디’의 발매에 착수할 수 있게 되면서 자사의 종양괴사인자(TNF) 저해제 포트폴리오를 보강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현재 바이오젠은 ‘베네팔리’(Benepali: 에타너셉트)와 ‘플릭사비’(Flixabi: 인플릭시맙) 등의 바이오시밀러 제형들을 발매하고 있다. ‘베네팔리’와 ‘플릭사비’는 각각 ‘엔브렐’ 및 ‘레미케이드’의 바이오시밀러 제형들이다.

이 중 ‘플릭사비’는 미국시장의 경우 ‘렌플렉시스’라는 제품명으로 발매되고 있다.

바이오젠社의 이언 헨쇼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부문 대표는 “바이오젠은 삼성바이오로직스와 합작한 삼성바이오에피스를 통해 최근 부상하고 있는 바이오시밀러 분야에서 선도업체의 하나로 자리매김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뒤이어 “이미 유럽시장에서 2개의 바이오시밀러 제형을 발매하고 있는 우리 바이오젠이 오는 10월 16일부로 ‘임랄디’의 발매까지 예정됨에 따라 환자들의 선택권을 확대시켜 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단언했다.

환자들의 니즈에 부응할 수 있도록 의사들에게 더 많은 치료대안을 공금하는 동시에 의료계에는 상당한 수준의 비용절감 효과를 안겨줄 수 있게 될 것이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다만 이날 바이오젠 및 삼성바이오에피스 측은 애브비와 합의를 도출함에 따라 오오갈 구체적인 금액내역은 대외비로 부쳤다.

한편 이번에 앞서 지난해 9월에는 애브비社가 ‘휴미라’의 바이오시밀러 제형과 관련해 암젠社를 상대로 세계 각국에서 진행했던 지적재산권 소송을 타결지은 바 있다.

이로써 애브비 측은 ‘휴미라’의 바이오시밀러 제형인 ‘암제비타’(Amjevita)를 유럽시장에서는 올해 10월 16일부터, 미국시장에서는 오는 2023년 1월 31일부터 발매에 들어갈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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