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리어드, 항암제 부문 강화 포석 5억$ M&A
加 생명공학사 YM 바이오사이언시스社 인수 합의
입력 2012.12.13 05:38 수정 2012.12.13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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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리어드 사이언시스社가 항암제 부문을 강화하기 위한 행보에 부쩍 피치를 올리고 있다.

캐나다 온타리오州 미시소가에 소재한 생명공학기업 YM 바이오사이언시스社(YM BioSciences)를 한 주당 현금 2.95달러·총 5억1,000만 달러에 인수키로 합의했음을 12일 공표한 것.

길리어드 사이언시스社가 YM 바이오사이언시스社를 인수한 것은 무엇보다 현재 이 회사가 개발을 진행 중인 항암제 신약후보물질 ‘CYT387’을 확보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되고 있다.

‘CYT387’은 총 166명의 피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임상 1상 및 2상 시험에서 주목할 만한 결론이 도출되었던 경구용 선택적 야누스 키나제(JAK; 혈액과 면역기능에 관여하는 단백질의 일종) 저해제 계열의 1일 1회 복용용 골수섬유증 치료제 신약후보물질이다.

YM 바이오사이언시스社를 인수키로 합의에 도달함에 따라 길리어드 사이언시스측은 내년 2/4분기 중으로 ‘CYT387’의 임상 3상 시험에 착수할 수 있도록 한다는 복안이다.

길리어드 사이언시스社는 이사회가 이번 인수 건을 전원일치로 승인한 데다 합의성사 직전이었던 11일 YM 바이오사이언시스社의 주식시상 마감가격에 81%의 프리미엄을 보장해 주어 ‘CYT387’에 대한 기대감을 여과없이 반영했다.

길리어드 사이언시스社의 노버트 W. 비숍버거 최고 학술책임자(CSO)는 “이번의 인수합의에 따라 우리의 항암제 포트폴리오에서 혈액암 치료제 부문의 임상개발 프로그램을 보완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다”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YM 바이오사이언시스社의 닉 글로버 회장도 “강한 R&D 역량을 보유한 길리어드 사이언시스社가 우리 회사를 인수키로 함에 따라 ‘CYT387’이 골수섬유증 뿐 아니라 추가적인 적응증을 타깃으로 한 치료제로 개발에 성공할 가능성에 한층 무게를 실을 수 있게 됐다”며 공감의 뜻을 감추지 않았다.

이와 관련, 길리어드 사이언시스社는 최근들어 베테랑 R&D 인력을 확충하는가 하면 외부의 파트너 업체들과 제휴관계를 구축하고, 전략적 인수에 나서는 등 항암제 부문을 강화하는 데 분주한 행보를 지속해 왔다.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 치료제 및 지연성 비 호지킨 림프종 치료제로 현재 임상 3상 시험이 진행 중인 선도물질 아이델랄리십(idelalisib)과 골수섬유증, 직장결장암, 췌장암 및 일부 섬유화성 질환들을 타깃으로 임상 2상 시험이 착수된 상태인 심투주맙(simtuzumab·코드네임 ‘GS-6624’) 등은 대표적인 사례들이다.

한편 양사간 합의에 따른 세무절차들은 내년 1/4분기 중으로 마무리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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