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제용은 1,500정 "소포장 공급 안하나 못하나?"
재고 부담 커져 약국가 불만…대체조제로 압박 움직임도
입력 2012.07.02 06:31 수정 2012.07.02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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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가에서 소포장 제품 공급에 비협조적인 업체에 대한 불만이 늘어나고 있다.

쓰임새가 많지 않은 의약품의 경우 소포장이 있다면 재고로 남는 의약품이 많지 않지만, 소포장 제품을 찾고자 해도 아예 공급이 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 현장의 얘기다.

특히 반품 정산과 함께 최근 약가인하에 따른 정산 작업을 진행해 온 약국가에서는 이번 기회에 소포장 공급에 비협조적인 업체에 대해서는 결과물이 나올 수 있도록 목소리를 높여야 한다는 주장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한 지역 약사회에는 다국적 제약업체인 B사에 대한 불만이 회원으로부터 제기됐다.

가끔 처방이 있는 B사의 ㅇ제품이 조제용으로는 1,500정 포장만 공급되고 있어 재고 문제가 심각하다는 것이다. 소포장이 공급된다고 하지만 항상 품절이라는 얘기도 나왔다.

특히 이 회원은 B업체가 그동안 소포장 공급에 비협조적이었다는 점을 언급하면서 '대체조제'를 통해 이 업체가 소포장을 공급할 수 있도록 압력행사를 하자는 방안도 동시에 제안했다.

ㅇ제품은 병의원 인근에서는 처방조제가 있어 재고를 걱정할 필요가 별로 없는 편이지만, 활용도가 높지 않은 동네약국 등에서는 재고 부담을 안고 가는 제품 가운데 하나라는 것이 약국가의 지적이다.

서울 지역 한 약국 약사는 "ㅇ제품의 경우 1년에 1,500정 1통 정도를 사용하는 빈도"라면서 "소포장 공급이 필요한 경우지만 소포장을 찾기 힘들다"라고 전했다.

또다른 약국 약사는 "인근에 종합병원이 있어 재고 문제가 발생하지는 않지만 소포장이 필요한 제품 가운데 하나라고 본다"라고 전했다.

실제로 B업체의 ㅇ제품은 일반의약품으로는 98정 포장이 공급되고 있지만, 조제용 의약품으로는 대부분 1,500정 포장만 공급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B업체 관계자는 "ㅇ제품은 일반의약품으로는 98정 포장이 공급되고 있으며, 조제용으로는 1,500정 포장이 공급되고 있다"면서 "소포장 공급에 대한 약국의 직접적인 요청은 현재까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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