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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슈社가 항바이러스제 ‘타미플루’(오셀타미비어) 탓에 웃다가 울었다고 해야 할는지...
지난해 같은 분기에 비해 매출이 7%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난 3/4분기 경영실적을 로슈가 14일 공개했기에 하는 말이다.
이처럼 전체적인 매출이 줄어든 이유는 무엇보다 ‘타미플루’의 급격한 하락세 때문으로 분석됐다. 지난해와 같은 신종플루 판데믹 우려상황이 재현되지 않았던 데다 지난 8월 세계보건기구(WHO)가 판데믹 상황종료를 선언한 이래 각국 정부의 비축수요 또한 크게 줄어든 여파.
2009년 3/4분기의 경우 로슈는 ‘타미플루’와 항암제 부문의 호조 속에 제약사업 부문 매출이 11%나 증가해 99억3,000만 스위스프랑(약 98억 달러)에 달하는 등 뚜렷한 오름세를 구가했었다.
이날 공개된 로슈의 3/4분기 경영실적에 따르면 그룹 전체 매출이 115억7,200만 스위스프랑(약 120억1,000만 달러)에 달했지만, 전년동기의 123억9,300만 스위스프랑에 비하면 6.6% 뒷걸음친 것으로 파악됐다.
사업부문별로는 제약 부문이 9% 감소한 90억900만 스위스프랑, 진단의학 부문이 전년동기의 24억6,300만 스위스프랑과 거의 제자리 수준(0.77% ↑)인 24억8,200만 스위스프랑으로 나타났다.
1~9월 매출총액의 경우 361억2,700만 스위스프랑으로 나타나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제약사업 부문의 1~9월 매출총액 또한 283억9,500만 스위스프랑으로 2% 감소를 면치 못했다. 다만 ‘타미플루’의 실적을 제외하면 275억8,700만 스위스프랑으로 2%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진단의학 부문의 1~9월 매출총액은 77억3,200만 스위스프랑이어서 5% 뛰어올라 주목됐다.
순이익과 관련해서는 이날 로슈측은 구체적인 수치를 공개하지 않아 배경에 궁금증이 앞서게 했다.
제품별로 보면 역시 ‘타미플루’가 9,800만 스위스프랑의 매출을 올리는 데 그쳐 2009년 3/4분기 실적이 9억9,400만 스위스프랑이었음을 상기하면 격세지감이 앞서게 했다. 게다가 ‘항암제 ‘아바스틴’(베바시주맙) 또한 최근 미국과 유럽에서 유방암 적응증의 배제 여부가 도마 위에 오른 여파로 주춤세가 감지됐다.
이에 비해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제 ‘맙테라’(또는 ‘리툭산’; 리툭시맙)는 15억2,000만 스위스프랑으로 소폭이나마 1% 성장을 나타냈다. 유방암 치료제 ‘허셉틴’(트라스투주맙) 역시 13억6,000만 스위스프랑으로 2% 가까운 성장세가 눈에 띄었다.
한편 이날 로슈측은 올해 전체의 경영전망과 주당순이익 예상치 등에 대해서는 여전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매출이 한자릿수 단위 중반대 성장을 실현하고, 주당순이익도 두자릿수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는 것.
‘타미플루’만 하더라도 2010년 전체적으로는 10억 스위스프랑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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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슈社가 항바이러스제 ‘타미플루’(오셀타미비어) 탓에 웃다가 울었다고 해야 할는지...
지난해 같은 분기에 비해 매출이 7%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난 3/4분기 경영실적을 로슈가 14일 공개했기에 하는 말이다.
이처럼 전체적인 매출이 줄어든 이유는 무엇보다 ‘타미플루’의 급격한 하락세 때문으로 분석됐다. 지난해와 같은 신종플루 판데믹 우려상황이 재현되지 않았던 데다 지난 8월 세계보건기구(WHO)가 판데믹 상황종료를 선언한 이래 각국 정부의 비축수요 또한 크게 줄어든 여파.
2009년 3/4분기의 경우 로슈는 ‘타미플루’와 항암제 부문의 호조 속에 제약사업 부문 매출이 11%나 증가해 99억3,000만 스위스프랑(약 98억 달러)에 달하는 등 뚜렷한 오름세를 구가했었다.
이날 공개된 로슈의 3/4분기 경영실적에 따르면 그룹 전체 매출이 115억7,200만 스위스프랑(약 120억1,000만 달러)에 달했지만, 전년동기의 123억9,300만 스위스프랑에 비하면 6.6% 뒷걸음친 것으로 파악됐다.
사업부문별로는 제약 부문이 9% 감소한 90억900만 스위스프랑, 진단의학 부문이 전년동기의 24억6,300만 스위스프랑과 거의 제자리 수준(0.77% ↑)인 24억8,200만 스위스프랑으로 나타났다.
1~9월 매출총액의 경우 361억2,700만 스위스프랑으로 나타나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제약사업 부문의 1~9월 매출총액 또한 283억9,500만 스위스프랑으로 2% 감소를 면치 못했다. 다만 ‘타미플루’의 실적을 제외하면 275억8,700만 스위스프랑으로 2%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진단의학 부문의 1~9월 매출총액은 77억3,200만 스위스프랑이어서 5% 뛰어올라 주목됐다.
순이익과 관련해서는 이날 로슈측은 구체적인 수치를 공개하지 않아 배경에 궁금증이 앞서게 했다.
제품별로 보면 역시 ‘타미플루’가 9,800만 스위스프랑의 매출을 올리는 데 그쳐 2009년 3/4분기 실적이 9억9,400만 스위스프랑이었음을 상기하면 격세지감이 앞서게 했다. 게다가 ‘항암제 ‘아바스틴’(베바시주맙) 또한 최근 미국과 유럽에서 유방암 적응증의 배제 여부가 도마 위에 오른 여파로 주춤세가 감지됐다.
이에 비해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제 ‘맙테라’(또는 ‘리툭산’; 리툭시맙)는 15억2,000만 스위스프랑으로 소폭이나마 1% 성장을 나타냈다. 유방암 치료제 ‘허셉틴’(트라스투주맙) 역시 13억6,000만 스위스프랑으로 2% 가까운 성장세가 눈에 띄었다.
한편 이날 로슈측은 올해 전체의 경영전망과 주당순이익 예상치 등에 대해서는 여전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매출이 한자릿수 단위 중반대 성장을 실현하고, 주당순이익도 두자릿수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는 것.
‘타미플루’만 하더라도 2010년 전체적으로는 10억 스위스프랑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