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약사회(회장 윤종배)는 9월 29일 인천광역시청 청사에서 인천광역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인천지원, 환경재단,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인천지역본부와 함께 ‘폐의약품 안심분리수거 노인일자리 확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특히 인천광역시약사회 연수구·미추홀구·남동구 분회에서 추진 중인 가정 내 방치 의약품 수거 노인일자리 사업은 모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협약은 초고령사회에 대응해 가정 내 방치된 폐의약품으로 인한 환경오염을 예방하고, 어르신들에게 새로운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인천광역시약사회는 ‘시니어 폐의약품 안심수거 친환경 노인일자리’ 사업에 대해 약국 참여 독려와 홍보, 교육을 지원할 예정이다.

협약 기관들은 ▲노인일자리 창출 ▲폐의약품 안전 수거·처리 체계 구축 ▲환경보호 및 시민 건강 증진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식 이후 인천광역시청 중앙홀에서는 시민이 가져온 폐의약품을 직접 수거하고, 올바른 배출 방법이 담긴 안내 전단지를 배포하며 ‘폐의약품 올바른 처리의 중요성’과 ‘안전한 약물 배출 문화 확산’을 홍보하는 캠페인이 진행됐다.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는 11개 수행기관, 452명의 어르신이 사업단에 참여해 약 1만3700kg의 폐의약품을 수거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국 수거량의 절반에 해당하는 성과로, 노인일자리와 환경보호를 결합한 대표적인 ESG 사회공헌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협약과 캠페인은 단순한 환경정화 활동을 넘어, 시니어 어르신들의 사회적 참여를 통해 시민 건강과 환경을 동시에 지켜낸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