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암 치료 후 '비아그라' 복용 조조익선!
발기력 회복·유지 효과 "빠를수록 좋다"
입력 2007.01.17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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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조익선(早早益善)!

  빠를수록 좋다는 의미로 정치인들이 사용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 신조어이다.

  방사성 동위원소를 이용해 암 조직 주위를 치료하는 국소 방사선 치료(brachytherapy)를 받았던 전립선암 환자들이 조기에 '비아그라'(실데나필) 등 포스포디에스테라제-5(PED-5) 저해제 계열의 발기부전 치료제를 복용하기 시작했을 경우 발기력의 회복과 유지에 상당한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임을 시사한 조사결과가 나와 관심이 쏠리게 하고 있다.

  미국 뉴욕에 소재한 마운트 시나이 병원의 조나산 D. 쉬프 박사팀은 '브리티시 저널 오브 유롤로지 인터내셔널'誌 2006년 12월호에 발표한 논문에서 "국소 방사선 치료법으로 전립선암을 치료한 후 1년 안에 발기부전 치료제를 복용하는 것이 1년 이상 경과한 시점에서 복용을 시작했을 때보다 훨씬 괄목할만한 성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고 밝혔다.

  그의 연구팀은 국소 방사선 치료를 받은 후 '비아그라' 또는 '레비트라'(바데나필)을 복용하기 시작했던 210명의 남성들에 대한 데이터베이스 자료를 면밀히 검토하는 조사작업을 진행했었다. 이 DB 자료는 지난 1992년부터 마운트 시나이 병원이 작성·관리하고 있는 것이었다.

  조사대상자들 가운데 치료 후 1년 이내에 복용을 시작한 이들은 85명이었으며, 1년 이상 시간이 흐른 뒤부터 복용하기 시작한 이들은 125명이었다. 복용 착수시점을 좀 더 구체적으로 구분하면 1년 이내 그룹에 속한 피험자들의 경우 평균 191일이 경과한 시점부터 '비아그라' 등을 복용하기 시작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1년 이후 그룹의 경우에는 평균 595일이 지난 후에야 복용을 시작한 케이스였다.

  연구팀은 국소 방사선 치료에 착수했을 당시와 이로부터 12개월·18개월 및 36개월이 경과한 시점에서 전립선 특이항원(PSA)의 수치를 비롯한 性 기능의 전반적인 상태에 대해 현재 비뇨기과학계에서 통용되고 있는 측정기준을 사용해 점수를 매겨 평가했다.

  그 결과 12개월이 경과한 시점까지는 두 그룹 사이에 유의할만한 차이가 눈에 띄지 않았다. 그러나 18~36개월 사이의 시점에서는 괄목할만한(significantly) 수준의 차이가 관찰됐다.

  다시 말해 국소 방사선 치료 후 1년 이내에 발기부전 치료를 복용하기 시작했던 그룹의 경우 발기기능의 개선 및 유지가 눈에 띄었던 반면 대조群의 경우 그 같은 성과가 상대적으로 두드러지게 나타나지 못했다는 것.

  쉬프 박사는 "아마도 국소 방사선 치료를 받은 직후부터 복용하기 시작했던 발기부전 치료제가 발기조직 내피세포들이 손상되지 않도록 하면서 음경의 혈액흐름도 유지시켜 주었기 때문일 것으로 사료된다"고 피력했다.

  따라서 항암치료를 위한 방사선 요법 이후에 종종 수반되는 섬유화(纖維化) 증상이 감소되었고, 그 덕분에 발기기능이 회복 및 유지될 수 있었던 것으로 사료된다는 것이 쉬프 박사의 결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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