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프랑스 제약기업 입센社는 자사의 소아 저등급 신경교종 환자 치료제 ‘오젬다’(Ojemda: 토보라페닙)가 EU 집행위원회로부터 조건부 승인을 취득했다고 22일 공표했다.
허가를 취득한 ‘오젬다’의 적응증은 BRAF 유전자 융합, 재배열, 또는 BRAF V600 유전자 변이가 잠복된 생후 6개월 이상의 소아 저등급 신경교종(神經膠腫‧pLGG) 환자들을 치료하기 위한 단독요법제 용도이다.
앞서 1회 이상 전신요법제를 사용해 치료를 진행한 전력이 있지만, 종양이 악화된 환자들이 ‘오젬다’의 사용대상이다.
EU 집행위가 조건부 승인을 결정암에 따라 ‘오젬다’는 EU 27개 회원국과 아이슬란드, 리히텐슈타인 및 노르웨이 등에서 발매에 돌입할 수 있게 됐다.
이와 관련, BRAF 유전자 변이 소아 저등급 신경교종 환자들은 EU 각국에서 매년 800명 이상이 진단받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뇌 종양의 일종인 저등급 신경교종은 비록 종양이 서서히 진행됨을 의미하는 저등급으로 분류되고 있지만, 심대한 부담을 동반할 수 있는 데다 심각한 신체적‧신경학적 장애로 이어지는 빈도가 잦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시력장애, 언어장애 및 운동기능장애 등이 여기에 해당하는 증상들로 소아환자의 학습, 독립성 및 장기적인 삶의 질 등에 심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지금까지 다수의 소아 저등급 신경교종 환자들이 침습적인 수술이나 여러 차례에 걸친 항암화학요법제, 방사선요법 등을 사용한 치료를 받아 왔지만, 건강상에 갖가지 합병증을 수반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입센社의 산드라 실베스트리 부회장 겸 최고 의학책임자는 “저등급 신경교종을 진단받은 소아환자들의 치료여정이 오랜 기간을 필요로 하는 데다 도전적인 상황에 직면하는 경우가 많았다”면서 “치료대안 선택의 폭이 제한적이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런 의미에서 볼 때 오늘 조건부 승인이 이루어진 것은 소아환자들과 환자가족들을 위해 유의미한 진전이 이루어졌음을 의미하는 것일 뿐 아니라 크게 충족되지 못한 의료상의 니즈에 대응하기 위해 입센이 기울이고 있는 노력에도 한층 힘이 실리게 하는 것이라고 실베스트리 부회장은 설명했다.
이제 우리는 유럽 각국에서 사용이 적격한 소아환자들에게 빠른 시일 내에 이 치료제에 대한 접근성이 확보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춰 나갈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EU 집행위는 본임상 2상 ‘FIREFLY-1 시험’에서 도출된 자료를 근거로 ‘오젬다’의 조건부 승인을 결정한 것이다.
이 시험은 최소한 한차례 전신요법제를 사용해 치료를 진행한 전력이 있는 총 137명의 소아 또는 젊은층 성인 재발성‧불응성 BRAF 유전자 변이 저등급 신경교종 환자들이 피험자로 충원된 가운데 ‘오젬다’의 효과를 평가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시험결과를 보면 첫째로, 임상적으로 유의미한 종양반응이 도출됐다.
‘고등급 신경교종 신경종양 반응 평가’(RANO-HGG) 기준을 적용해 평가했을 때 71%의 총 반응률이 나타난 가운데 ‘저등급 신경교종 소아 신경종양 반응 평가’(RAPNO-LGG) 기준을 적용해 평가했을 때는 53%의 총 반응률이 산출되었던 것.
임상적 유익률(clinical benefit rate)를 보면 RANO-HGG 기준을 적용했을 때 77%, RAPNO-LGG 기준을 적용했을 때 58%로 도출됐다.
둘째로, 신속하고 지속적인 반응이 나타났다.
RAPNO-LGG 기준을 적용해 평가했을 때 반응을 나타낸 피험자들의 평균 반응기간(반응이 나타나기까지 소요된 기간)이 5.4개월, 평균 반응지속기간이 18.0개월로 집계되었다는 의미이다.
셋째로, 관리할 만한 안전성 프로필이 관찰됐다.
‘오젬다’가 대체로 양호한 내약성을 보인 가운데 약물치료 관련 부작용은 대부분 1급 또는 2급으로 수반되었고, 약물치료가 중단된 비율 또한 9.5%로 낮게 나타났다는 것이다.
가장 빈도높게 수반된 약물치료 관련 부작용들을 보면 모발색 변화, 혈중 크레아틴 포스포키나제 수치의 증가, 피로, 빈혈, 구토, 저인산혈증, 두통, 반구진 발진, 발열, 성장지연 및 피부 건조증 등이 보고됐다.
넷째로, 투약의 간편성이 눈에 띄었다.
주 1회 식사와 함께 하거나 식사와 별도로 액제 또는 정제를 주 1회 경구복용하면 되므로 가족들의 일상에 미치는 파괴적인 영향은 최소한의 수준으로 수반됐다.
프랑스 파리 데카르트대학 의과대학의 프랑수아 도즈 교수(소아의학)는 “저등급 신경교종이 가족들의 삶에 미치는 영향을 보면 여러 해에 걸친 불확실성과 치료결정의 어려움, 장기적인 결과에 대한 두려움 등을 꼽아볼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이번에 ‘오젬다’와 같은 표적요법제가 허가를 취득함에 따라 괄목할 만한 진일보가 이루어지게 됐다”는 말로 의의를 강조했다.
환자가족들에게 새로운 치료대안을 제공해 줄 수 있게 된 데다 치료결과를 낙관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다.
한편 ‘오젬다’는 EU 회원국들의 비교 임상근거 검토를 간소화하고 조율하기 위해 새로 도입된 공동 임상평가(JCA) 절차가 처음으로 적용된 치료제이다.
| 인기기사 | 더보기 + |
| 1 | [AACR] 리가켐바이오가 던진 ‘BCMA ADC 신약’ 비임상 결과의 의미 |
| 2 | 2025 빅파마 TOP10…‘특허 만료’ 넘고 ‘신성장 축’으로 이동 ② |
| 3 | 아미코젠, 국가필수의약품 공급 안정화 정부과제 선정 |
| 4 | 큐라티스, 인벤티지랩과 임상 의약품 제조 위수탁 계약 |
| 5 | 셀루메드, 이상인 경영지배인 사임 |
| 6 | 대한약학회, AI·데이터 기반 신약개발 방향 제시…산·학·연 협력 강화 |
| 7 |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 RWE 시대, 데이터에서 ‘근거’로 가는 조건 |
| 8 | 현대바이오,대통령 베트남 경제사절단 동행...전략적 협력 확대 |
| 9 | [2026 기대되는 신약] ⑤ 건선 치료제 ‘이코트로킨라’ |
| 10 | "인공 면역세포로 혈관 청소한다"…한국형 ARPA-H, 바이오헬스 초격차 이끌 혁신 |
| 인터뷰 | 더보기 + |
| PEOPLE | 더보기 + |
| 컬쳐/클래시그널 | 더보기 + |

프랑스 제약기업 입센社는 자사의 소아 저등급 신경교종 환자 치료제 ‘오젬다’(Ojemda: 토보라페닙)가 EU 집행위원회로부터 조건부 승인을 취득했다고 22일 공표했다.
허가를 취득한 ‘오젬다’의 적응증은 BRAF 유전자 융합, 재배열, 또는 BRAF V600 유전자 변이가 잠복된 생후 6개월 이상의 소아 저등급 신경교종(神經膠腫‧pLGG) 환자들을 치료하기 위한 단독요법제 용도이다.
앞서 1회 이상 전신요법제를 사용해 치료를 진행한 전력이 있지만, 종양이 악화된 환자들이 ‘오젬다’의 사용대상이다.
EU 집행위가 조건부 승인을 결정암에 따라 ‘오젬다’는 EU 27개 회원국과 아이슬란드, 리히텐슈타인 및 노르웨이 등에서 발매에 돌입할 수 있게 됐다.
이와 관련, BRAF 유전자 변이 소아 저등급 신경교종 환자들은 EU 각국에서 매년 800명 이상이 진단받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뇌 종양의 일종인 저등급 신경교종은 비록 종양이 서서히 진행됨을 의미하는 저등급으로 분류되고 있지만, 심대한 부담을 동반할 수 있는 데다 심각한 신체적‧신경학적 장애로 이어지는 빈도가 잦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시력장애, 언어장애 및 운동기능장애 등이 여기에 해당하는 증상들로 소아환자의 학습, 독립성 및 장기적인 삶의 질 등에 심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지금까지 다수의 소아 저등급 신경교종 환자들이 침습적인 수술이나 여러 차례에 걸친 항암화학요법제, 방사선요법 등을 사용한 치료를 받아 왔지만, 건강상에 갖가지 합병증을 수반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입센社의 산드라 실베스트리 부회장 겸 최고 의학책임자는 “저등급 신경교종을 진단받은 소아환자들의 치료여정이 오랜 기간을 필요로 하는 데다 도전적인 상황에 직면하는 경우가 많았다”면서 “치료대안 선택의 폭이 제한적이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런 의미에서 볼 때 오늘 조건부 승인이 이루어진 것은 소아환자들과 환자가족들을 위해 유의미한 진전이 이루어졌음을 의미하는 것일 뿐 아니라 크게 충족되지 못한 의료상의 니즈에 대응하기 위해 입센이 기울이고 있는 노력에도 한층 힘이 실리게 하는 것이라고 실베스트리 부회장은 설명했다.
이제 우리는 유럽 각국에서 사용이 적격한 소아환자들에게 빠른 시일 내에 이 치료제에 대한 접근성이 확보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춰 나갈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EU 집행위는 본임상 2상 ‘FIREFLY-1 시험’에서 도출된 자료를 근거로 ‘오젬다’의 조건부 승인을 결정한 것이다.
이 시험은 최소한 한차례 전신요법제를 사용해 치료를 진행한 전력이 있는 총 137명의 소아 또는 젊은층 성인 재발성‧불응성 BRAF 유전자 변이 저등급 신경교종 환자들이 피험자로 충원된 가운데 ‘오젬다’의 효과를 평가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시험결과를 보면 첫째로, 임상적으로 유의미한 종양반응이 도출됐다.
‘고등급 신경교종 신경종양 반응 평가’(RANO-HGG) 기준을 적용해 평가했을 때 71%의 총 반응률이 나타난 가운데 ‘저등급 신경교종 소아 신경종양 반응 평가’(RAPNO-LGG) 기준을 적용해 평가했을 때는 53%의 총 반응률이 산출되었던 것.
임상적 유익률(clinical benefit rate)를 보면 RANO-HGG 기준을 적용했을 때 77%, RAPNO-LGG 기준을 적용했을 때 58%로 도출됐다.
둘째로, 신속하고 지속적인 반응이 나타났다.
RAPNO-LGG 기준을 적용해 평가했을 때 반응을 나타낸 피험자들의 평균 반응기간(반응이 나타나기까지 소요된 기간)이 5.4개월, 평균 반응지속기간이 18.0개월로 집계되었다는 의미이다.
셋째로, 관리할 만한 안전성 프로필이 관찰됐다.
‘오젬다’가 대체로 양호한 내약성을 보인 가운데 약물치료 관련 부작용은 대부분 1급 또는 2급으로 수반되었고, 약물치료가 중단된 비율 또한 9.5%로 낮게 나타났다는 것이다.
가장 빈도높게 수반된 약물치료 관련 부작용들을 보면 모발색 변화, 혈중 크레아틴 포스포키나제 수치의 증가, 피로, 빈혈, 구토, 저인산혈증, 두통, 반구진 발진, 발열, 성장지연 및 피부 건조증 등이 보고됐다.
넷째로, 투약의 간편성이 눈에 띄었다.
주 1회 식사와 함께 하거나 식사와 별도로 액제 또는 정제를 주 1회 경구복용하면 되므로 가족들의 일상에 미치는 파괴적인 영향은 최소한의 수준으로 수반됐다.
프랑스 파리 데카르트대학 의과대학의 프랑수아 도즈 교수(소아의학)는 “저등급 신경교종이 가족들의 삶에 미치는 영향을 보면 여러 해에 걸친 불확실성과 치료결정의 어려움, 장기적인 결과에 대한 두려움 등을 꼽아볼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이번에 ‘오젬다’와 같은 표적요법제가 허가를 취득함에 따라 괄목할 만한 진일보가 이루어지게 됐다”는 말로 의의를 강조했다.
환자가족들에게 새로운 치료대안을 제공해 줄 수 있게 된 데다 치료결과를 낙관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다.
한편 ‘오젬다’는 EU 회원국들의 비교 임상근거 검토를 간소화하고 조율하기 위해 새로 도입된 공동 임상평가(JCA) 절차가 처음으로 적용된 치료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