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렉시트’ 후 회원국 EMA 유치의향 “환영해”
본부이전 독자결정 “No” 회원국 대표자 합의 따를 것
입력 2016.07.07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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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당장은 우리 기구와 890명의 재직자, 그리고 우리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는 유럽 각국의 모든 전문가들이 변함없이 주어진 소임을 다하는 데 집중해야 할 것입니다. 이를 통해 수많은 사람과 동물들의 건강을 보호하고, 안전성과 효능 및 품질이 확보된 의약품에 대한 접근성이 보장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EU의 통합 FDA에 해당하는 기구인 유럽 의약품감독국(EMA)이 지난달 23일 치러진 영국의 ‘브렉시트’, 즉 EU 탈퇴 찬‧반 국민투표 결과를 받아들인다며(acknowledges) 6일 공식입장을 표명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날 EMA는 “영국국민들 가운데 대다수가 EU 회원국 지위를 유지하는 데 반대표를 던졌다”며 “이제 투표결과를 어떻게 이행해야 할 것인지는 오롯이 영국정부가 결정해야 할 몫”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EMA는 본연의 업무와 관련절차들은 영국의 국민투표 결과로부터 아무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강조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관련법과 규정에 따라 정해진 일정을 준수하면서 통상적인 업무수행을 변함없이 지속해 나가겠다는 것.

또한 지금까지 EU 탈퇴를 결정했던 회원국이 없었던 만큼 현재의 상황에서 참조할 만한 선례(先例)도 없다는 점을 언급했다.

따라서 차후 EMA의 소재지 및 역할수행 등은 앞으로 영국과 EU의 관계가 어떻게 정립될 것인가에 의해 결정된 사안이라는 점을 지적했다.

무엇보다 현재로선 알 수 있는 것이 없고, 당연히 항간의 어떤 추측과도 EMA는 거리를 둘 것이라며 단호한 입장을 표명했다.

그럼에도 불구, 이날 EMA는 회원국들이 미래의 EMA 본부를 유치하겠다는 의향을 밝히거나 관심을 표명해 온다면 이를 환영할 것이라고 전해 여운을 남겼다.

다만 새로운 본부의 소재지는 EMA에 의해 결정될 사안이 아니라 회원국 대표자들의 합의에 따라 결정될 사안이라는 점을 분명히 밝혀둔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EMA는 새로운 본부 소재지 및 준비절차 등과 관련해 회원국들이 영국의 국민투표 결과로 인해 야기될 복잡한 정치적‧법적 환경을 충분히 감안하면서 최적의 결론을 도출해 줄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밝혔다.

EMA가 이날 표명한 내용은 ‘브렉시트’가 결정된 이후 스페인과 덴마크, 이탈리아, 스웨덴 등 새로운 본부를 자국으로 유치하겠다는 의향을 밝혀온 회원국들이 속출하고 있는 현실을 상기할 때 유념해야 할 만한 것이다.

이날 EMA는 “전체적으로 볼 때 유럽 각국의 법적 네트워크는 업무의 질과 효용성을 위험에 빠뜨리지 않으면서도 변화에 잘 적응할 수 있는 대단히 강력하고 유연한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며 “EMA 또한 예외라 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EMA는 이밖에도 새로운 내용이 나올 경우 회원국을 비롯한 모든 관계자들과 지체없이 공유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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