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후생성, 아스트라제네카 폐암 신약 승인결정
EGFR 변이 양성 비소세포 폐암 적응증 ‘타그리소’
입력 2016.03.30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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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생노동성이 아스트라제네카社의 새로운 폐암 치료제 ‘타그리소’(Tagrisso: 오시머티닙 또는 ‘AZD9291’)의 발매를 승인했다.

아스트라제네카社는 이에 따라 ‘타그리소’가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EGFR) 티로신 인산화효소 저해제(TKI)에 내성을 나타내는 EGFR T790M 변이 양성 수술불가형 또는 재발형 비소세포 폐암 환자들을 위한 치료제로 일본시장에서 발매에 들어갈 수 있게 됐다고 29일 공표했다.

이로써 ‘타그리소’는 지난해 8월 허가신청서가 제출된 후 7개월여만에 최종관문을 넘어섰다.

‘타그리소’는 80mg 용량의 정제를 1일 1회 복용하는 경구용 약물이다.

아스트라제네카社의 션 보헨 글로벌 신약개발 담당부회장 겸 최고 의학책임자는 “미국과 유럽에서 허가를 취득한 데 이어 빠른 시일 내에 일본에서도 ‘타그리소’의 허가를 취득했다”며 “동종계열 최초 폐암 치료제로 T790M 변이에 작용하는 약물인 이 표적요법제가 이제 일본 내 환자들에게도 공급되면서 그 동안 충족되지 못했던 의료상의 니즈에 부응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긴키(近畿)대학 의학부의 데쓰야 미쓰도미 박사(흉부외과)는 “일본 내 폐암환자들 가운데 다수가 EGFR 변이를 나타내는 데다 이들 중 60% 가량에서 처음 티로신 인산화효소 저해제(TKI)로 치료에 착수했을 때 T790M 내성 변이가 수반되고 있는 형편”이라는 말로 ‘타그리소’가 허가를 취득한 의의를 설명했다.

무엇보다 ‘타그리소’는 일본에서 이루어진 임상시험 초기단계부터 환자들에게 유의할 만한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음이 입증되었던 만큼 앞으로 증상의 진행에 기민하게 대처할 수 있게 해 줄 것이라고 단언하기도 했다.

실제로 아시아 지역의 비소세포 폐암 환자들은 진단시점에서 전체의 30~40% 정도가 EGFR 변이를 동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더욱이 처음 EGFR-TKI 약물로 치료를 진행한 후에도 증상이 진행된 비소세포 폐암 환자 3명당 2명에 육박하는 비율로 T790M 변이가 수반되어 치료제 선택의 폭을 제한하고 있는 형편이다.

‘타그리소’는 이처럼 암이 발생하고 진행하는 데 관여하는 EGFR 변이와 종양이 기존의 EGFR-TKI 약물들에 내성을 나타내도록 유도하는 T790M 변이를 표적으로 작용하는 약물이다.

이에 따라 증상이 진행된 EGFR 변이 비소세포 폐암 환자들은 ‘타그리소’를 복용하기 전에 동반 진단의학 기구로 진단검사를 받아 변이의 상태를 체크해야 한다. 여기에 사용되는 ‘cobas EGFR 변이 테스트 v2’는 아스트라제네카측이 로슈社와 공동으로 개발한 진단의학 기구이다.

한편 후생노동성은 2건의 다국가 임상 2상 시험으로부터 도출된 자료를 근거로 ‘타그리소’의 발매를 승인한 것이라 풀이되고 있다. 이들 2건의 임상시험에 참여했던 전체 피험자들 가운데 22%가 일본에서 충원된 환자들이었다.

시험을 진행한 결과 ‘타그리소’는 증상이 진행되었거나, EGFR-TKI로 치료를 진행했거나, 종양이 EGHFR T790M 변이에 양성을 나타낸 환자들에게서 괄목할 만한 약효를 발휘한 것으로 분석됐다. 두 시험에서 도출된 객관적 반응률이 각각 61.3% 및 70.9%에 달했을 정도.

시험이 진행되는 동안 가장 빈도높게 수반되었던 부작용을 보면 발진 및 심상성 좌창, 설사, 피부 건조화 및 습진, 손톱 주위염을 비롯한 손‧발톱 독성 등이 관찰됐다. 일본환자들의 경우 6.3%에서 간질성(間質性) 폐 질환이 수반되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QT 간격의 연장, 간 손상 및 혈액학적 변화 등도 일부에서 눈에 띄었다.

이에 따라 아스트라제네카는 위험관리 계획을 수립키로 후생노동성과 의견일치를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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