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사맥스' 장기복용하면 “골절 위험성 증가”
저강동 대퇴부 골절 발생률 오히려 높게 나타나
입력 2008.07.10 11:10 수정 2008.07.12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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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다공증 치료제 ‘포사맥스’(알렌드로네이트)를 장기복용할 경우 오히려 저강도(low-energy) 대퇴부 골절이 발생할 위험성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장기간에 걸친 ‘포사맥스’ 복용이 골 대사를 과도하게 억제해 미세손상의 회복을 저해하면서 부전골절(뼈가 약한 사람들이 일상활동을 하다가 입는 골절) 위험성이 증가하게 되기 때문으로 사료된다는 것.

미국 코넬대학 의대의 조셉 M. 레인 박사팀은 정형외과적외상협회(OTA)와 국제 골절회복학회(ISFR), 벨기에 정형외과적손상협회(BOTA) 등이 공동으로 발간하고 있는 학술저널 ‘정형외과적 외상誌’ 5‧6월 통합호에 발표한 ‘알렌드로네이트 복용과 저강도 대퇴부 골절의 상관성’ 논문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저강도 골절’이란 ‘중등도 골절’이나 ‘중증 골절’에 비해 골절의 정도가 심하지 않은 경우를 지칭하는 용어이다.

레인 박사팀은 지난 2002년부터 2007년에 이르는 기간 동안 전자하(轉子下) 및 대퇴골 중앙부 골절로 입원한 70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조사작업을 진행했었다. 입원환자들의 평균연령은 74.7세(여성 59명)였으며, 이 중 36%에 달하는 25명은 ‘포사맥스’를 복용한 케이스였다.

그런데 방사선 촬영을 통해 조사한 결과 횡골절 또는 각이 크지 않은 유형의 골절을 입은 부류에 속한 20명의 환자들 가운데 19명이 ‘포사맥스’를 복용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1명은 추후 다발성 골수종을 진단받았다.

특히 ‘포사맥스’의 복용기간을 조사한 결과 대퇴부 피로골절 환자들의 경우 평균 6.9년으로 파악되어 대퇴부 골절을 동반하지 않았던 환자 6명의 2.5년을 훨씬 상회했음이 눈에 띄었다. 또 대퇴부 골절의 유무를 차치하고 성별이나 인종, 체중, 골다공증 발병전력에 따른 차이는 그리 유의할만한 수준을 나타내지 않았다.

레인 박사는 “이번에 관찰된 결과가 다른 비스포스포네이트 계열의 약물들에서도 동일한 양상으로 나타나는지 등을 관찰하기 위한 후속연구가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의사가 장기간 동안 비스포스포네이트 계열의 약물을 처방해야 할 경우 환자들의 골 재형성에 대해 면밀한 모니터링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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