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고기 구매 영향 미치는 최대요인 “맛과 가격”
전미 양계협회, 양계업이 환경 영향 인식도 낮아
입력 2019.06.04 16:10 수정 2019.06.04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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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계업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수치화할 경우 업계의 노력에 힘입어 지난 1965년 이래 50% 정도까지 감소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와 관련, 육계(肉鷄) 생산과 관련한 미국 소비자들의 이해도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한 설문조사 결과가 발표되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예를 들면 양계업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소비자들의 이해도가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이다.

워싱턴 D.C.에 소재한 전미 양계협회(NCC)는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서 3일 막을 올린 ‘2019년 지속가능성 컨퍼런스’에서 이 같은 내용의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설문조사는 지난 1월 14~23일 평소 닭고기를 즐겨 먹는 18~64세 연령대 일반소비자 1,000명과 식품 전문가 5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상에서 진행되었던 것이다.

조사결과를 보면 양계업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어느 정도 알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들이 51%에 달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닭고기 생산과정에 대해 상당정도 알고 있다고 답한 응답률이 71%에 이르러 주목되게 했다.

이와 함께 동물복지 이슈에 대해 익히 알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들도 적지 않았다.

하지만 양계업의 지속가능성 부분과 관련한 응답자들의 인식도는 미흡한 편이어서 양계업의 물 사용실태에 대한 인식도는 20%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마찬가지로 양계업의 온실가스 배출 및 수자원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도 각각 21% 및 19%만이 어느 정도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닭고기 구매를 결정할 때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과 관련해서는 동물복지를 중요하게 고려한다고 답한 이들이 37%에 달한 가운데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꼽은 이들이 34%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무엇보다 닭고기 구매을 결정할 때 가장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양대요인들로는 맛(82%)과 가격(65%)이 지목됐다.

한편 닭고기 생산이 오염, 수자원 영향, 운송 등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소비자들의 이해도가 불충분한 것으로 드러나 개선의 필요성을 실감케 했다.

한 예로 양계업이 수자원에 미치는 영향 및 수자원 오염(74%)과 물 사용량(69%)이 많은 비용지출을 유발하고 있는 형편이지만, 이 부분에 대한 응답자들의 인식도는 각각 34%와 36%에 그쳐 미흡한 인지도를 여실히 드러냈다는 의미이다.

온실가스 배출 또한 양계업이 환경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현실이지만, 대부분의 응답자들은 이에 대한 인식도가 보통 이하의 수준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전미 양계협회의 톰 수퍼 대변인은 “농업의 지속가능성이 미국 내 소비자들에게 중요한 이슈로 자리매김한 현실에서 소비자들과 보다 긴밀하게 소통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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