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탕, 금속 대체할 MRI 조영물질 가능성 시사
악성종양과 당 소모량 상관성 착안 암 진단에 적용
입력 2016.02.23 16:52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스크랩하기
작게보기 크게보기

설탕이 자기공명 단층촬영을 통해 암을 진단할 때 조영물질로 사용되는 금속을 대체할 수 있을 것이라는 가능성이 제시됐다.

악성종양이 주위의 건강한 조직들에 비해 당 소모량이 높다는 데 착안해 연구를 진행한 결과 이 같은 결론을 도출할 수 있었다는 것.

미국 존스 홉킨스대학 방사선학과의 피터 C.M. 반 지즐 박사와 스웨덴 룬드대학 의료방사선물리학과의 린다 크누트손 박사 연구팀은 학술저널 ‘단층촬영’誌(Tomography) 2015년 12월호에 게재한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은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 보고서의 제목은 ‘역동적인 당을 이용해 기능을 향상시킨 MRI: 사람 스캐닝에의 적용과 신경교종 환자들을 대상으로 얻어진 최초결과’이다.

크누트손 박사는 “금속을 대체하는 조영물질로 당을 사용할 수 있게 될 경우 환자들에게 심리학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성과까지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종양 부위에 소량의 글루코스(D-glucose)를 주사한 후 해당 종양조직이 얼마나 많은 양의 당을 소모시켰는지를 측정하는 방식의 실험을 진행했었다. 최근 진행되었던 일부 동물실험에서 글루코스가 생분해성 자기공명영상(MRI)의 조영물질로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으리라 시사되었음에 주목했던 것.

연구과정에는 3명의 신경교종(神經膠腫: 뇌종양의 일종) 환자들과 4명의 건강한 자원자들이 대조그룹으로 참여했다.

이를 통해 연구팀은 종양조직이 글루코스를 많이 소모했을수록 악성이 더욱 강화되었음을 관찰할 수 있었다. 더욱이 글루코스는 혈뇌장벽 투과성 등도 눈에 띄게 나타났다.

천연당이 금속을 대체하는 조영물질로 사용될 수 있을 것임을 입증한 임상 연구사례는 유사한 전례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크누트손 박사에 따르면 대규모로 환자들을 충원해 좀 더 구체적인 연구가 스웨덴 룬드에서 착수될 예정이다.

크누트손 박사는 “금속 기반 조영물질이 당 기반 조영물질에 비해 고가의 부담을 필요로 하므로 이번 연구결과는 의료비를 절감하는 부수적인 성과까지 기대할 수 있을 것임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다만 당 기반 조영물질은 당뇨병 환자들을 검사하는 용도로는 사용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약업신문 공식 SNS 채널 구독
전체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인기기사 더보기 +
인터뷰 더보기 +
“NMN 암세포 키운다?” 로킷헬스케어 “실험서 확인 안 돼…추측보다 데이터 봐야”
차현준 하이텍팜 신임 대표 "단 하나의 목표 '최고 품질'… 글로벌 초격차 이어갈 것"
"위기를 전문성 강화 기회로"…인천약사 팜페어가 던진 변화 메시지
약업신문 타이틀 이미지
[]설탕, 금속 대체할 MRI 조영물질 가능성 시사
아이콘 개인정보 수집 · 이용에 관한 사항 (필수)
  - 개인정보 이용 목적 : 콘텐츠 발송
- 개인정보 수집 항목 : 받는분 이메일, 보내는 분 이름, 이메일 정보
- 개인정보 보유 및 이용 기간 : 이메일 발송 후 1일내 파기
받는 사람 이메일
* 받는 사람이 여러사람일 경우 Enter를 사용하시면 됩니다.
* (최대 5명까지 가능)
보낼 메세지
(선택사항)
보내는 사람 이름
보내는 사람 이메일
@
Copyright © Yakup.com All rights reserved.
약업신문 의 모든 컨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약업신문 타이틀 이미지
[]설탕, 금속 대체할 MRI 조영물질 가능성 시사
이 정보를 스크랩 하시겠습니까?
스크랩한 정보는 마이페이지에서 확인 하실 수 있습니다.
Copyright © Yakup.com All rights reserved.
약업신문 의 모든 컨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