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과하기 쉬운 ‘소장암’, 복부불편감‧구토 증상시 의심
내시경적 접근 어려워 발견율 낮아…수술적 절제가 기본치료
입력 2019.05.24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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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암’은 발생빈도가 낮고 비특이적 증상으로 간과하기 쉬워 진단 시 이미 3~4기로 진행된 경우가 많다고 나타났다.

그렇다면 소장암은 어떤 질환일까.

소장암은 발생빈도가 다른 소화기 암에 비해 상대적으로 극히 낮다. 대개 증상이 없고 위, 대장과 달리 내시경적 접근이 어려워 초기 암 발견율이 낮기 때문에 진단 시에는 이미 3~4기로 진행된 경우가 많다. 소장암은 성장하면서 주위 조직 또는 림프절, 다른 장기로 원격 전이를 일으키기도 한다.

발생 위험인자로는 흡수장애 증후군, 염증성 장질환 등이 있으며, 특히 붉은색 육류나 소금에 절인 훈제 음식들을 자주 섭취하는 경우에 소장암의 발생 위험도가 2~3배 증가하고, 섭취하는 음식에 포화 지방 성분이 많을수록 소장암의 발생 위험이 증가한다.

소장암의 증상은 비특이적이고 간과하기 쉬워 초기 진단이 어렵다. 가장 흔한 증상은 복통‧복부 팽만과 같은 복부 불편감, 구토, 위장관 출혈이 있다. 소장암이 진행된 경우에는 체중‧ 체력의 감소, 빈혈, 소화불량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간 비대 및 복수 등의 증상을 동반하기도 한다.

진단으로는 증상 및 신체 검진 소견, 혈액검사, 대변 잠혈검사 등을 종합하여 소장암이 의심되는 경우에 소장조영검사, 복부 CT, 복부초음파 등의 영상학적 검사를 통한 진단이 필요하고 최근에서는 소장 내시경 및 캡슐 내시경 등의 특수기기가 진단에 이용되기도 한다. 

한편, 양성종양과 악성종양의 정확한 감별을 위해서는 조직검사가 필요한데 소장의 경우 일반 내시경으로는 접근이 어려워, 증상이 있고 영상학적으로 의심이 되는 경우 우선적으로 수술적 절제를 하고 난 후에 병리학적 진단이 이루어진다.

고대구로병원 상부위장관외과 김종한 교수는 “다른 암들과 마찬가지로 소장암의 치료방법은 악성여부, 환자의 연령 및 전신건강상태, 암의 위치, 크기와 종류, 타 장기로의 전이 여부 등에 따라 달라진다”고 말했다.

또한 김 교수는 “소장암 치료의 기본은 수술적 절제이며, 수술 범위에 따라 음식물의 소화와 흡수를 돕기 위해 식이조절이나 약물치료, 항암치료 등이 필요할 수 있다”며 “소장암은 재발이나 전이가 비교적 잘 되는 암이기 때문에 수술 이후에도 정기적인 추적 검사와 검진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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