찌르는 듯한 옆구리 통증, ‘신우신염’ 의심해야
여성·소아는 요도 길이 짧아 발생 위험 높아…잦은 수분 섭취 도움돼
입력 2017.06.13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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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밤낮으로 큰 기온 차이로 춥거나 감기 몸살 증상 등을 보이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이러한 증상과 함께 옆구리나 허리를 찌르는 통증과 발열, 구역질, 소변을 볼 때 아픈 증상 등이 동반된다면 신우신염을 의심할 수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14년 기준 20~40대 신우신염 환자 인원은 여성이 남성보다 평균 12배(각각 14.64배, 11.39배, 11.37배) 이상 높았으며, 2010년부터 2014년까지 급성 신우신염 진료인원은 7월과 8월에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우신염은 요로감염의 일종으로 방광에 있는 대장균이나 변형균, 녹농균 등이 역류해 신장에 도달하면서 감염으로 이어지는 질환이다. 최근 여름철을 맞아 요로결석이 빈번하게 발생하면서 이에 의한 요로폐색으로 소변이 역류하거나 땀에 의한 위생문제 등이 원인이 되어 발생한다.

여성이나 소아는 신체구조상 요도의 길이가 짧아 외부로부터 각종 세균들이 침입하기 쉽다. 특히, 여성은 임신과 출산 등에 의해서 소변의 흐름이 영향을 받게 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남성보다 신우신염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

뿐만 아니라 60세 이상의 전립선비대로 인해 소변역류가 발생하는 남성이나 배뇨기능이 미성숙한 어린이의 경우에도 소변을 볼 때 무리하게 방광에 힘을 줘 소변의 일부가 신장으로 역류해 신우신염이 발생할 수 있다.

주된 증상은 우리 몸의 신장이 있는 옆구리나 허리 부위의 통증이 나타난다. 열이나 구토, 오한 등을 동반하고 신장의 염증으로 인해 고름이 소변을 따라 내려오면서 방광이나 요도를 자극해 소변을 자주 보는 빈뇨나 소변 시 통증, 고름이 소변과 함께 나오는 농뇨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이러한 증상이 반복되면서 만성 신우신염으로 이어지는데 대다수는 증상을 느끼지 못하고 방광자극이나 만성 피로, 양쪽 신장 부위의 경미한 통증 등으로 나타나 차츰 고혈압 및 신장위축 등이 유발되고 콩팥이 손상되어 영구적인 신장기능 저하가 진행될 수 있다.

고대 구로병원 신장내과 김지은 교수는 “폐경기 여성은 호르몬 변화로 인해 신우신염의 발생의 원인이 되는 방광염, 요실금 등이 많아지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정기적인 검사와 함께 신우신염의 주된 원인인 대장균 등의 세균이 요도에서 방광, 신장으로 역류하지 못하도록 수분을 자주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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