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보궐선거전 돌입…"의료계 대통합 이루자"
19일 후보자 정견발표 및 기호추첨, 1번 유태욱·2번 추무진·3번 박종훈
입력 2014.05.20 06:11 수정 2014.05.20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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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환규 전 회장의 탄핵으로 내홍을 겪은 대한의사협회가 신임 회장 선거에 돌입한다.

의협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완섭, 이하 선관위)는 19일 대한의사협회 대회의실에서 38대 회장 선거 후보자들에 대한 합동설명회를 개최했다. 전임 회장의 탄핵으로 치뤄지는 이번 선거는 남은 1년 임기를 수행하게 된다 .


후보자 등록을 마친 후보는  모두 3명으로 19일 기호 추첨을 통해 기호 1번 유태욱 후보, 기호 2번 추무진 후보, 기호 3번 박종훈 후보로 기호를 부여 받았다.

기호 추첨 후, 정견발표에서 3명의 후보는 "의료계 대통합을 이루자"는데 한목소리를 내고 분열된 의료계를 단합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기호 1번 유태욱 후보
기호 1번 유태욱 후보는 의사들의 권익을 지키는 전문가 단체로서의 의협을 강조하며 수평적 리더십으로 대학교수는 연구와 진료, 봉직의는 진료 행위와 독립성, 개원의는 의료기관 운영에 자율성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 후보는 의협 회장직은 상식에 맞지 않는 제도는 끝까지 거부하는 추진력과 결단력이 필요한 자리라며 원격진료에 대한 원천 반대 의사를 밝혔다.

또 "대의원총회에서 의결된 노환규 회장의 탄핵이 노 회장의 가처분 신청으로 법적인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 혼란을 야기한 노회장은 성찰의 시간이 필요하다"며 "좌편향 투쟁 아젠다, 원격의료 시사업 제안, 의료민용화 반대 등을 바로잡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유 후보는 대한가정의학과의사회 회장을 맡고 있으며 연세대 원주의대를 졸업하고 서울 동대문구의사회장 등으로 활동했다.

기호 2번 추무진 후보

기호 2번 추무진 후보는 노한규 집행부에서 정책이사를 맡으며 활동해온 친노환규파로 알려진 인물이다.

추 후보는 "지난 2년동안 잘못된 의료제도를 고치고 강한 의협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노환규 집행부의 회무 성과를 통해 회원들의 공감을 호소했다.

추 후보는 토요전일 가산제의 성과와 리베이트 쌍벌제 강화법안, 처방전 2장 발행의무화, 한의약 단독법 등 국회의 입법을 막을 수 있었던 것은 전 집행부의 노력이었음을 강조하며, 2차 의정협의 과정에서 회원들에게 충분한 설명과 이해가 부족했음을 반성하기도 했다. 

추 후보는 노환규 전 회장의 탄핵과 관련 대의원 총회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대의원 선출과 승계, 구성에 문제점이 드러나고 있다며 개혁을 이뤄야 한다고 주장했다.

추 후보는 서울의대를 졸업하고 현재 용인시의사회장을 맡고 있다.

기호 3번 박종훈 후보

기호 3번 박종훈 후보는 대학병원 교수 출신으로 의협 정상화와 원격진료 반대를 주요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박 후보는 "2000년 의약분업 이후 의협은 항상 투쟁 중이다. 그러나 오늘날의 의협은 자과감과 분열뿐"이라며 "교수협의회는 회비를 납부하지 않겠다고 선언했고, 병원협회는 멀어졌으며 젊은 의사들은 선배의사를 탓하고, 전공의와 교수들간에도 간극이 생기고 있다"고 현 의료계의 분열을 지적했다.

또 "준비안된 투쟁, 개원의만 내모는 무책임한 투쟁, 회장의 면을 세워주기 위한 투쟁을 언제까지 해야 하냐"며 "그간의 투쟁으로 나아진 것이 있느냐"고 반문했다.

박 후보는 "1년의 남은 임기에 할수 있는 일은 분열된 의협, 투명하지 못한 의협, 혼란스러운 의협을 정상화하기에 좋은 기간"이라며"잔여 임기 동안 비정상적인 의협을 정상화 시키고 다시 대학에 돌아갈 것임을 밝혔다.

선거 기간은 6월 16일까지로 투표는 온라인과 우편 방식으로 진행된다. 온라인 투표는 6월 17일과 18일, 우편 투표는 내달 2일부터 18일까지다. 당선자는 18일 오후 7시경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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