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료 서비스부터 의약품산업 전반 아우르는 연구해야"
(재)의약품정책연구소 박혜경 소장
입력 2019.05.02 06:20 수정 2019.06.12 14:46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스크랩하기
작게보기 크게보기
대한약사회 산하 (재)의약품정책연구소의 역할은 무엇일까. 약사사회 일각에서는 연구소에 대해 '무용론'을 주장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약사회 특별회비로 운영되고 있는 연구소의 성과도 만족스럽지 않고,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알수 없다는 지적이다.  '의약품정책연구소'는 현재 존재의 이유를 증명해야 하는 기로에 놓여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난 3월 7대 연구소장으로 정식 임명된 신임 박혜경 소장(성균관대학교 교수)은 정책연구소 설립 초기 멤버로 2013년 그만두기 전까지 연구조정실장으로 근무한바 있다. 

이에 박혜경 소장은 "김대업 집행부의 인수위원회에 참여 할 당시, 연구소장직은 맡고 싶지 않다는 의견을 밝힌적도 있다"며 "연구소에 대해 편하게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고문 역할 정도가 맞다고 생각했는데, 연구소장이라는 책임이 무거운 자리에 앉게 됐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연구소의 연구 인력이 축소되고, 활동과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재정 독립까지 요구받고 있어 신임 소장의 책임은 무거울 수 밖에 없다. 

박 소장은 "그동안 연구소는 끊임없이 '재정 독립'을 요구받아 왔다. 때문에 돈이 되는 연구를 해야 했고, 그 일들이 약사사회에서 공감을 받기 어려웠을 것"이라며 "연구소에 대한 약사사회의 회의적인 시선에 대해 충분히 공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연구소'라는 곳이 완벽한 재정 독립을 한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며 어떤 연구기관도 그런 운영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말했다. 

이에 박소장은 연구소가 해야할 일이 무엇인지를 보다 분명히 해야 한다는 입장으로  '약료 부문' 즉, 약사 서비스에 대한 장기적이고 전체를 아우르는 포괄적인 연구는 지속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간 해온 '약사 정책연구'를 기반으로 '의약품 정책연구'로 단계적인 발전과 연구 확대가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박 소장은 "고령화 되면서 이전에는 약을 적게 먹어도 되는 시대였다면 지금은 약을 많이 먹는 시대이다. 나이가 들면서 증상에 따라 약은 늘어가고 필요 이상의 약을 먹는 경우도 생기고 있다. 이를 관리할 필요가 있고, 그 역할은 약사가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국민 건강을 위해 약사가 해야할 역할, 그에 필요한 제약 산업과 보건산업에 대한 연구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연구 성과가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준비하면서 정책적인 제안을 할수 있는 근거 연구자료를 만드는 일도 연구소의 몫"이라며 "약사회 산하기관인 약학정보원, 약바로쓰기운동본부, 환자안전약물관리본부 등의 빅데이터 자료를 통해 이 같은 연구에 활용한다면 보다 의미있는 연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혜경 소장은 "당장은 어떤 성과를 내겠다는 말을 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지만, 환자중심의 변화 속에서 약사사회의 정책과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는 것을 잘알고 있다"며 "이에 필요한 연구를 정책연구소가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체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인기기사 더보기 +
인터뷰 더보기 +
웨스트파마슈티컬서비스 “주사제 ‘용기·투여 시스템’까지 검증 필수”
창고형 약국 공세…'가격으론 못 이긴다' 동네약국 생존법은
진스크립트, 리브랜딩으로 과학·기술 위에 ‘상업화 경쟁력’ 더하다
약업신문 타이틀 이미지
[병원·의료]"약료 서비스부터 의약품산업 전반 아우르는 연구해야"
아이콘 개인정보 수집 · 이용에 관한 사항 (필수)
  - 개인정보 이용 목적 : 콘텐츠 발송
- 개인정보 수집 항목 : 받는분 이메일, 보내는 분 이름, 이메일 정보
- 개인정보 보유 및 이용 기간 : 이메일 발송 후 1일내 파기
받는 사람 이메일
* 받는 사람이 여러사람일 경우 Enter를 사용하시면 됩니다.
* (최대 5명까지 가능)
보낼 메세지
(선택사항)
보내는 사람 이름
보내는 사람 이메일
@
Copyright © Yakup.com All rights reserved.
약업신문 의 모든 컨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약업신문 타이틀 이미지
[병원·의료]"약료 서비스부터 의약품산업 전반 아우르는 연구해야"
이 정보를 스크랩 하시겠습니까?
스크랩한 정보는 마이페이지에서 확인 하실 수 있습니다.
Copyright © Yakup.com All rights reserved.
약업신문 의 모든 컨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