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약대 강창률교수 "인터루킨21, 암환자 체내 면역세포 기능 회복"
입력 2017.06.22 06:00 수정 2017.06.22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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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약대 강창률 교수팀이 '특정 단백질(인터루킨21)'이 전이암, 말기암 환자의 감소 또는 소실된 체내 면역세포(자연살해세포) 기능을 회복한다는 사실을 세계 최초로 밝혀내는 쾌거를 이루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기초연구지원사업(개인연구), 차세대신약기반기술개발사업 등을 수행한 강창율 교수(서울대) 연구팀이 "특정 단백질(인터루킨21)이 전이암, 말기암 환자의 감소 또는 소실된 체내 면역세포(자연살해세포) 기능을 회복한다는 사실"을 최초로 규명했다고 21일 밝혔다.

인터루킨-21(IL-21, Interleukin-21)은 몸 안에 들어온 세균이나 바이러스 등을 체내 면역계가 맞서 싸우도록 자극하는 단백질이며, 자연살해세포는 종양 세포나 바이러스 감염 세포를 자발적으로 죽이는 세포이다.

연구팀에 따르면 암세포 표면에는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제거할 수 있도록 돕는 주조직성 복합체Ⅰ가 있다. 하지만 전이암, 말기암 환자의 경우 주조직성 복합체Ⅰ가 감소 또는 소실되어 체내 면역세포인 T 세포가 암세포를 제거할 수 없게 된으며. 동시에 다른 면역세포인 자연살해세포는 기능을 상실해 환자 치료에 어려움이 있다.

또 연구팀은 주조직성 복합체I(MHC class I)를 소실한 암세포가 자연살해세포에 의해 초기에 제거되지만 장기적으로는 자연살해세포의 기능 소실(exhaustion)을 유도해 암이 진행·전이 된다는 것과 사이토카인인 인터루킨-21이 기능 소실된 자연살해세포(exhausted NK cells)를 회복시켜 암세포를 제거할 수 있음을 세계 최초로 밝혔다.

강창율 교수는 "이 연구는 전이암·말기암 환자에서 항상 발견되는 주조직성 복합체 I (MHC class I)가 결핍된 암세포를 치료할 방법을 최초로 제시했으며. 향후 인터루킨-21(IL-21)을 활용한 면역항암치료제 개발을 통해 말기암 환자의 치료 길을 열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강창율 교수(서울대 약대)와 서형석 연구원(서울대)의 이번 연구는 세계적인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 6월 6일자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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