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학대학 유사 명칭 ‘바이오제약학과’ 변경해라
대한약사회, 자연과학대학 내 신설 움직임에 ‘혼란 초래’ 우려
입력 2016.07.29 06:00 수정 2016.07.29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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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약사회가 약학대학의 ‘제약학과’와 유사한 명칭의 학과를 자연과학대학에 신설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우려를 표시했다.

대한약사회(회장 조찬휘)는 28일 교육부와 동국대 경주캠퍼스에 각각 공문을 보내 ‘바이오 제약학과’ 신설 계획과 관련하여 학과 명칭을 변경해 줄 것을 공식 요청했다.

약사회는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에서 약학대학의 ‘제약학과’와 유사한 ‘바이오제약학과’를 자연과학대학에 신설하게 되면 약사 면허 취득에 대한 오해를 불러 일으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의약품 전문가를 양성하는 약학대학 교육과 약사면허 제도에 대한 혼란으로 사회적 문제를 양산할 수 있는 단초가 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전달했다.

약학대학의 ‘제약학과’와 유사한 명칭의 학과를 자연과학대학에 신설하려는 움직임이 알려지자 해당 동국대학교 약학대학 교수진은 물론 한국약학교육협의회에서도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지만,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에서는 학과 신설을 강행하려 한다는 내용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기도 했다.

유사 학과 명칭과 관련해 약사회 관계자는 “교육부 지침에는 보건·의료 관련 학과와 유사한 명칭을 사용할 수 없도록 명시되어 있다”며 “약학대학의 제약학과 명칭과 명백히 구분될 수 있도록 명칭이 변경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바이오제약학과’ 명칭이 신설될 경우 다른 대학에서도 제2, 제3의 ‘바이오제약학과’ 신설이 우려된다”며 “이에 따른 사회적 파장이 예고될 수 있는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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