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3선 약사회장 "4선 도전장 던질까?"
대약·서울 선거 마무리로 일부 탄력받아…'장기집권' 여론은 의식
입력 2009.12.14 13:18 수정 2009.12.14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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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약사회장과 시도약사회장 선거가 마무리되면서 관심이 시군구약사회장 선거로 옮겨가고 있다.

특히 서울의 경우 상당수 지역에서 경선 방식으로 차기 약사회장을 선출할 가능성이 높아 마지막까지 관계자들의 시선이 쏠릴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초 약사회 총회에서는 3선을 초과하는 연임을 막기 위한 고민이 있었다. 새롭고 젊은 임원의 등용과 포용력을 발휘하기 위해 10년 이상 약사회 회장으로 '장기집권'하는 것을 방지해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총회석상에서는 3선 규정을 적용하기 위해서는 정관 개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고, 이에 따라 3선 제한 규정 얘기는 선거 이후로 미뤄졌다. 다가오는 총회에서는 이와 관련한 정관개정 사항이 안건으로 상정되고, 통과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관련 규정을 소급 적용하지 않는다면 사실상 올해 선거가 3선 이상 연심의 마지막 기회인 셈이다.

이와 관련해 이번 선거에서 시도약사회장 가운데 3선이었던 노숙희 충남약사회 회장이 출마를 접음에 따라 4선 연임은 시군구로 바통이 넘어왔다.

현재 서울지역 각구 약사회장 가운데 3선인 경우는 용산구를 비롯 성동구, 양천구, 구로구, 영등포구, 송파구, 강동구 등 모두 7곳이다.

이 가운데 개인적인 자리에서 출마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전한 경우는 있지만 4선 여부에 대해 직접 언급한 경우는 별로 없다.

하지만 대한약사회장과 서울시약사회장 선거가 마무리되면서 보이지 않는 탄력을 받은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이 가운데는 선거에서 직간접적으로 활동하면서 캠프에서 역량을 보인 인사가 상당수 있기 때문이다.

과연 이들이 이 탄력을 이용해 4선에 도전할지, 아니면 여론을 의식해 다음 주자로 회장 바통을 넘길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임원이나 다른 보직은 담당하지 않는 이상 구약사회장으로서 회무를 진행하고, 직책을 가져야겠다는 욕심도 있지만 10년 넘게 구약사회를 사실상 좌지우지해 왔다는 여론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한편 서울지역에서는 가장 먼저 노원구약사회가 현직 김성지 회장을 차기 회장으로 재추대했다고 14일 공식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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