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 화합 도모 "한 목소리 내는 것이 급하다"
[약사회 선거가 남긴 것] 선거공영제 화두될 듯
입력 2009.12.11 00:07 수정 2009.12.11 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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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가 마무리되면서 한달여 기간동안 생긴 파열음을 어떻게 진정시키느냐가 약사사회의 큰 화두가 됐다.

이번 선거는 막바지에 이를수록 네거티브 선거전 양상이 더욱 표면에 등장했다. 대한약사회장 선거에서는 카운터 동영상 문제가 불거졌고, 서울시약사회장 선거에서는 중반 이후 '후보 자질론'이 전면에 등장했다.

하루가 멀다하고, 관련 보도자료가 쏟아져 나오면서 일부 회원의 경우 약사회 선거의 부정적 단면에 대한 회의감으로 선거에 불참했다는 얘기도 쏟아져 나왔다.

김구 대한약사회장 당선자와 민병림 서울시약사회장 당선자가 개표마감 직후 '모두 앙금은 걷어내고, 화합해야 할 때'라고 강조하고 있지만 쉽게 짧은 시간안에 쉽게 단결된 모습을 갖출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선거전이 치열해 지면서 선거비용 문제도 거론됐다. 선거캠프 관계자들 입에서는 이렇게 막대한 비용을 들여가면서 선거를 진행해야 하느냐는 지적도 제기됐다.

비용 문제가 회자되면서 공영제로 운영해야 한다는 주장과 비용 투명화를 위한 구체적 방법까지 제시되기도 했다.

하지만 아직까지 이같은 선거운영 방안에 대해 논의가 구체화되거나 연구가 제대로 진행된 적이 없어 실제 공영제를 도입한다 하더라도 구체적인 시기에 대해서는 장담할 수 없는 상횡이다.

동문 선거와 특정단체 지지 문제는 끝까지 약사회 선거에서 문제점으로 등장했다.

선거가 한창 진행중인 과정에서 동문회 지지발언은 계속 이어졌고, 병원약사회도 비록 비공식적이라고는 하지만 선거에 영향을 줄만한 영향력을 발휘했다.

많지 않은 유권자가 선거에 있어 막판 '캐스팅 보트' 역할을 하는 것에 대한 우려는 결국 병원약사회 등 해당 단체와 '결별'을 생각해야 되지 않느냐는 지적으로 이어졌다.

각 당선자가 해결할 일은 우선 약사회 조직과 약사사회를 수습해 화합을 도모하고, 한목소리를 내는 것이다. 그래야만 일반인 약국개설과 일반약 슈퍼판매 부분을 저지할 수 있는 강력한 힘을 가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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