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 건강기능식품
글로벌 마시멜로 마켓 2031년 34.6억弗 전망
글로벌 마시멜로 마켓이 2024~2031년 기간 동안 연평균 7.4% 성장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이에 따라 오는 2031년에 이르면 시장규모가 34억6,000만 달러 볼륨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는 관측이다.미국 뉴욕에 소재한 시장조사기관 인사이트 파트너스(The Insight Partners)는 9일 공개한 ‘마시멜로 시장 전망: 지역별 통찰, 성장 촉진요인 및 기회’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예상했다.이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마시멜로 마켓이 이머징 마켓에서 서구지역 식품 트렌드의 영향력 확대에 힘입어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과시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됐다.여기서 언급된 이머징 마켓들은 아시아‧태평양, 중동 및 중남미 등의 국가들을 지칭하는 개념이다.보고서에 따르면 2024~2031년 기간 동안 마시멜로의 맛이 지역별 취향에 대응해 현지화하면서 시장의 성장이 한층 더 촉진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됐다.마시멜로는 특유의 부드러운 질감과 다양한 용도에 힘입어 스테디셀러 제과류로 확고한 존재감을 구축해 왔다.이와 관련, 보고서는 계절적인 수요가 세계 각국에서 마시멜로의 전체적인 소비패턴 향상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아울러 마시멜로의 소비패턴은 다양한 국가의 식습관, 문화적 전통, 서구 패턴의 휴일 등과 밀접한 상관관계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여기서 언급된 계절적인 수요란 마시멜로의 소비가 핼러윈 데이, 크리스마스 및 밸런타인 데이 등 서구지역에서 유래된 휴일‧축제 등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의미이다.이 시기에 마시멜로 소비량이 크게 증가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이와 함께 축제기간 동안 선물을 증정하는 문화, 학교 내에서 선물 교환하기, 테마 디저트(themed desserts) 등이 마시멜로의 매출확대로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보고서는 이와 별도로 식물 기반 식생활과 알레르기 유발물질 없는 식생활(allergen-free diet)이 세계 각국에서 갈수록 보편화함에 따라 제과업계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추세에 주목했다.전통적인 마시멜로의 경우 동물에서 추출된 젤라틴과 유제품, 달걀 흰자, 설탕 및 물 등을 원료로 제조되고 있는데, 이 같은 특성이 비건(vegans)이나 채식주의 식생활을 실천하고 있는 소비자들과 특정한 종교적 규율을 따르는 식품을 섭취하고 있는 소비자들에게 적합하지 않다는 문제점이 지적되고 있다는 것이다.보고서는 이에 따라 비건, 채식주의 또는 유연한 채식주의(flexitarian)를 이행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데다 식품 알레르기와 음식 불내성(food intolerances)에 대한 인식도가 높아지면서 비건 또는 알레르기 유발물질 없는 마시멜로를 원하고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보고서에서 지역별로 보면 지난해의 경우 아시아‧태평양지역이 매출점유율 측면에서 지배적인 위치를 점유한 가운데 유럽지역과 북미지역이 뒤를 이은 것으로 나타났다.아시아‧태평양지역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오는 2031년까지 가장 높은 연평균 성장률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서는 내다봤다.보고서에서 유형별로 보면 마시멜로 마켓은 플레인(plain) 마시멜로와 착향(flavored) 마시멜로로 양분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 중 지난해 시장에서 지배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유형은 착향 마시멜로인 것으로 나타났다.제품영역별로 보면 전통적인 마시멜로와 무가당(sugar-free) 마시멜로 분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 가운데 지난해 마시멜로 시장에서 지배적인 위치를 점유한 것은 전통적인 마시멜로인 것으로 나타났다.유통경로별로 보면 마시멜로 마켓은 슈퍼마켓/대형마트, 편의점, 온라인 및 기타 등으로 구분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지난해 최대의 마켓셰어를 점유한 유통경로는 슈퍼마켓/대형마트인 것으로 나타났다.보고서는 마시멜로 마켓에 프리미엄화 추세가 나타나고 있는 데다 착향기술과 관련한 혁신이 부각되고 있고, 소비자 취향의 역동적인 변화가 고조되면서 소금 첨가 카라멜, 말차(抹茶), 식물성 또는 오가닉 대체재 등의 고급원료들이 사용되기에 이르렀다고 풀이했다.게다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과 그 이후 기간에 홈 베이킹이 대세로 자리매김하기에 이르면서 마시멜로 소비가 괄목할 만하게 고개를 들고 있다고 설명했다.여기에 계절적인 어필과 향수(鄕愁)를 자극하는 특성 등이 휴일‧휴가, 야외활동 등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수요확대로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이머징 마켓에서 눈에 띄고 있는 소매유통 인프라의 향상과 가처분 소득수준의 증가 또한 마시멜로 마켓이 성장세를 이어가는 데 추진력을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덕규
2025.0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