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유명 '우황청심원' 국내에서는 안 통해
가격대 맞지 않고 국내 청심원(환)시장 하락세 기인 분석
입력 2007.07.31 16:05 수정 2007.08.01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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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유명 우황청심원이 국내 시장에서는 맥을 못추고 있다.

국내 제약사들이 큰 기대를 걸고 야심차게 들여 왔지만 당초 기대만큼의 성과를 얻지 못했거나 못하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중국의 우황청심원은 국내 시장에 발을 들여놓기가 힘들 전망이다.

유통가와 개국가에 따르면 B제약이 북경 동인당과 계약을 맺고 국내 시장에 들여온 동인당우황청심원은 매출이 예상만큼 발생하지 않으며 국내 시장에서 철수했다.

애당초 도매 유통가에는 공급하지 않고 약국가에만 유통시키다 판매부진을 겪으며 도매상에도 공급된 이 제품은 시장의 반응을 얻는데 실패하며, 짐을 꾸렸다.

I제약이 들여 온 유명 다른 제품도 마찬가지 상황이다. 이 제약사는 이 제품을 들여오며 일간지 신문 등을 통해 대대적으로 광고를 하기도 했으나 기대만큼의 성과는 거두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약국과 도매상에 재고가 잔뜩 쌓여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한 관계자는 “재구매가 이뤄지지 않는다”며 “ 초기에 들여 온 제품이 그대로 쌓여 있는 약국이 많다. 반품이 이뤄지면 너도나도 할 가능성이 많다‘고 진단했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이유를 우선 가격에서 찾고 있다. 이 제품은  10g 짜리 알약 3개의 도매 출하가가 8만원으로 국내 시장과는 안 맞는다는 것.

약국에서는 한 알에 3만원 가까이 받아야 하는데 이 비용을 지불하고 구입할 소비자들이 없다는 분석이다.

다른 이유는 이 시장 자체가 줄고 있다는 지적이다. 현재 물약은 예전보다는 빠져 나가지 않지만 그런대로 나가지만 알약은 시장에서 죽었다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실제 B제약 청심환은 한 알에 2,200원에 출하되다 판매 부진을 겪으며 도매상에 절반 가격에 출하하며 약국 도매상으로 이어지는 루트도 시도됐지만 결국 실패했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한 관계자는 “ 가격정책도 국내시장에 안 맞고, 청심원 시장 자체도 예전 같지 않아 약사들도 팔지 않는다”며 “ 빨리 수거해서 가격조정을 해 내놓지 않으면 유효기간이 끝났을 때 반품이 상당수 이뤄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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