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에서 유행 중인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의 국내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질병관리청이 지난 6일 공개한 감염병 표본감시에 따르면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으로 입원 치료를 받은 환자 수는 10월 4주차 126명에서 11월 4주차 270명으로 한 달 새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이 중 1~12세 환자가 전체의 약 80%를 차지하고 있다.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은 마이코플라즈마 폐렴균으로 인한 급성호흡기감염증으로 환자의 기침, 콧물 등 호흡기 분비물의 비말 전파 또는 환자와의 직접 접촉을 통해 감염될 수 있다. 코로나19와 같은 제4급 법정 감염병이지만 코로나19와 달리 항균제 치료에 반응이 좋아 항균제를 적절히 투여하면 대부분 호전된다. 그러나 최근 항균제가 잘 듣지 않는 내성균이 유행하고 있다. 서울대병원 연구결과에 따르면 마이코플라즈마 입원환자 중 항균제 내성을 가진 환자의 비율은 78.5%다.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으로 진단되면 마크로라이드 계열 항균제를 우선 투약하고 대부분 호전된다고 알려졌다. 그러나 최근 입원 치료했던 소아들은 마크로라이드에 내성을 보이는 마이코플라즈마 폐렴균의 비율이 높고 항균제를 투여해도 호전되지 않는 경우가 늘고 있다.
항균제 내성은 전 세계적으로 공중보건과 의료 시스템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항균제 내성은 다양한 요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다. 항균제 남용, 잘못된 사용, 과도한 사용 등이 이를 가속한다. 이러한 요인들은 세균의 저항성을 발전시키고 전파를 촉진해 감염 질환의 치료에 어려움을 초래하게 된다. 즉, 이전에 효과적으로 치료됐던 감염 질환들이 항균제 내성 세균에 의해 치료가 어려워지거나 불가능해지는 것이다. 여기에 감염 심각도 증가, 치료 기간 연장, 치료 비용 증가 등의 문제도 따를 수 있다.
이러한 내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신약개발은 더디게 이뤄지고 있다. 항균제는 항암제와 같이 반복적 투여가 아닌 패혈증 같은 감염 발병 확인 이후 단기간 투여로 끝나, 제약회사가 많은 이익을 얻기 어렵기 때문이다. 투자한 비용 대비 수익이 낮다 보니 항균제를 개발하는 제약회사를 찾아보기 힘든 실정이다. 이에 따라 환자 치료에 사용 가능한 내성이 없는 항균제의 종류가 감소하고 있다.
항균제 내성으로 치료에 어려움을 겪는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의 사례와 마찬가지로 패혈증도 항균제 내성에 따른 문제도 심각하다. 패혈증은 조기에 발견해 적절한 항균제로 치료하지 않으면 환자의 생존율이 시간당 7~9% 감소해 30일 내 사망률이 20~30%에 달한다. 패혈증으로 인한 사망의 80%는 신속한 진단과 치료를 통해서 방지할 수 있다. 빠른 시간 내에 적합한 항균제를 선택해 투여하는 것이 더 중요한 이유다.
내성 없는 새로운 항균제 개발이 필요한 상황에서 항균제 내성 검사를 신속하게 할 수 있는 기술과 제품이 현실적인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체외진단 의료기기 기업 퀀타매트릭스는 항균제 내성 검사를 신속하게 할 수 있는 ‘dRAST’ 시스템을 구축했다. 기존 항균제 내성 검사는 60시간 이상, 병원 업무일 기준 3~4일이 소요되는데 ‘dRAST’는 기존 항균제 감수성 검사 시간을 30~50시간 단축, 패혈증 환자 개개인에게 맞는 최적의 항균제를 제시한다. 광범위한 항균제 처방을 줄이고 내성균 형성 및 확산을 막는데 기여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입장이다.
퀀타매트릭스에 따르면 국내에서 신속 항균제 내성 검사 관련 기술과 제품을 보유한 곳은 퀀타매트릭스가 유일하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사가 1곳밖에 없을 정도로 기술적 진입 장벽이 높다. 실제 퀀타매트릭스의 ‘dRAST’는 지난 11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한 ‘2023년 세계일류상품 인증서 수여식’에서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퀀타매트릭스 관계자는 “항균제 내성은 이미 인류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면서 “문제의 심각성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항균제의 연구 및 개발뿐만 아니라 책임 있는 항균제 사용에 대한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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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유행 중인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의 국내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질병관리청이 지난 6일 공개한 감염병 표본감시에 따르면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으로 입원 치료를 받은 환자 수는 10월 4주차 126명에서 11월 4주차 270명으로 한 달 새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이 중 1~12세 환자가 전체의 약 80%를 차지하고 있다.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은 마이코플라즈마 폐렴균으로 인한 급성호흡기감염증으로 환자의 기침, 콧물 등 호흡기 분비물의 비말 전파 또는 환자와의 직접 접촉을 통해 감염될 수 있다. 코로나19와 같은 제4급 법정 감염병이지만 코로나19와 달리 항균제 치료에 반응이 좋아 항균제를 적절히 투여하면 대부분 호전된다. 그러나 최근 항균제가 잘 듣지 않는 내성균이 유행하고 있다. 서울대병원 연구결과에 따르면 마이코플라즈마 입원환자 중 항균제 내성을 가진 환자의 비율은 78.5%다.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으로 진단되면 마크로라이드 계열 항균제를 우선 투약하고 대부분 호전된다고 알려졌다. 그러나 최근 입원 치료했던 소아들은 마크로라이드에 내성을 보이는 마이코플라즈마 폐렴균의 비율이 높고 항균제를 투여해도 호전되지 않는 경우가 늘고 있다.
항균제 내성은 전 세계적으로 공중보건과 의료 시스템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항균제 내성은 다양한 요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다. 항균제 남용, 잘못된 사용, 과도한 사용 등이 이를 가속한다. 이러한 요인들은 세균의 저항성을 발전시키고 전파를 촉진해 감염 질환의 치료에 어려움을 초래하게 된다. 즉, 이전에 효과적으로 치료됐던 감염 질환들이 항균제 내성 세균에 의해 치료가 어려워지거나 불가능해지는 것이다. 여기에 감염 심각도 증가, 치료 기간 연장, 치료 비용 증가 등의 문제도 따를 수 있다.
이러한 내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신약개발은 더디게 이뤄지고 있다. 항균제는 항암제와 같이 반복적 투여가 아닌 패혈증 같은 감염 발병 확인 이후 단기간 투여로 끝나, 제약회사가 많은 이익을 얻기 어렵기 때문이다. 투자한 비용 대비 수익이 낮다 보니 항균제를 개발하는 제약회사를 찾아보기 힘든 실정이다. 이에 따라 환자 치료에 사용 가능한 내성이 없는 항균제의 종류가 감소하고 있다.
항균제 내성으로 치료에 어려움을 겪는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의 사례와 마찬가지로 패혈증도 항균제 내성에 따른 문제도 심각하다. 패혈증은 조기에 발견해 적절한 항균제로 치료하지 않으면 환자의 생존율이 시간당 7~9% 감소해 30일 내 사망률이 20~30%에 달한다. 패혈증으로 인한 사망의 80%는 신속한 진단과 치료를 통해서 방지할 수 있다. 빠른 시간 내에 적합한 항균제를 선택해 투여하는 것이 더 중요한 이유다.
내성 없는 새로운 항균제 개발이 필요한 상황에서 항균제 내성 검사를 신속하게 할 수 있는 기술과 제품이 현실적인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체외진단 의료기기 기업 퀀타매트릭스는 항균제 내성 검사를 신속하게 할 수 있는 ‘dRAST’ 시스템을 구축했다. 기존 항균제 내성 검사는 60시간 이상, 병원 업무일 기준 3~4일이 소요되는데 ‘dRAST’는 기존 항균제 감수성 검사 시간을 30~50시간 단축, 패혈증 환자 개개인에게 맞는 최적의 항균제를 제시한다. 광범위한 항균제 처방을 줄이고 내성균 형성 및 확산을 막는데 기여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입장이다.
퀀타매트릭스에 따르면 국내에서 신속 항균제 내성 검사 관련 기술과 제품을 보유한 곳은 퀀타매트릭스가 유일하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사가 1곳밖에 없을 정도로 기술적 진입 장벽이 높다. 실제 퀀타매트릭스의 ‘dRAST’는 지난 11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한 ‘2023년 세계일류상품 인증서 수여식’에서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퀀타매트릭스 관계자는 “항균제 내성은 이미 인류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면서 “문제의 심각성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항균제의 연구 및 개발뿐만 아니라 책임 있는 항균제 사용에 대한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