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의약품 2000종 공공입찰' 국내 제약사 기회될까
피녜라 대통령 직접 언급…비타민부터 정신병 전문약까지 전국민 사용약 80%
입력 2019.07.10 06:00 수정 2019.07.10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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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정부가 오는 8월까지 전국민 의약품 소비량 80%를 공공입찰에 나선다고 밝혀 한국 제약 기업의 진출 가능성이 기대되고 있다.

세바스찬 피녜라 칠레 대통령(출처: 지역 주요 일간지 La Tercera 홈페이지)
KOTRA 김보영 칠레 산티아고무역관은 최근 '대통령 연설로 살펴본 2019년 칠레 주요 경제이슈'를 통해 이 같이 전했다.

소식에 따르면, 2018년부터 임기를 시작한 세바스찬 피녜라(Sebastian Pinera) 대통령은 올해 6월 1일 두 번째 대국민 연설을 발표했다. 대국민 연설은 의례적으로 매년 3월 21일에 진행됐으나 올해 대국민 연설은 예외적으로 6월 1일 진행됐다.

이번 연설에서는 칠레의 국민안전, 중산층 보호, 경제 및 도시 발전, 정치 개혁, 건강보험과 연금, 노동법 개혁에 대한 내용이 언급됐는데, 보건의료 분야에서는 의약품 공공 구매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건강보험 개혁'을 통한 의약품 공공구매로 국민에게 의약품을 할인판매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에 칠레 국민의료보험(FONSA)에서는 의약품의 가격을 낮추기 위해 2,000종의 약품에 대한 공공구매 입찰을 진행한다.

국민의료보험은 "일반적인 진통제, 비타민, 항생제부터 산부인과, 피부과, 안과, 내과, 당뇨병, 신경 정신병 관련 전문 의약품까지 칠레 의약품 소비에 80%에 해당하는 2000종의 의약품을 공공 구매한다"며 "이 의약품들은 올해 10월부터 국민 의료보험의 가입자들에게 할인된 가격에 판매될 것"이라고 밝혔다.

칠레 국민의료보험 홈페이지

이번 입찰은 칠레 공공입찰 시장(www.mercadopublico.cl)을 통해 올해 8월 21일까지 진행된다.

국민의료보험 관계자는 "1,400만명이 가입돼 있는 국민의료보험의 공공입찰은 여러 제약회사의 참여를 이끌어내고, 칠레 중산층과 빈곤층의 의료비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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