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개발 전문기업 샤페론, 아토피신약 임상1상 시험 개시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은 체내 호르몬 기능 염증 효과적 제어
입력 2018.01.19 08:43 수정 2018.01.19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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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증 치료 합성신약을 개발하고 있는 ㈜샤페론이 아토피 치료신약 후보물질 'HY209' 임상1상시험 개시 행사를 서울대학교병원 의생명연구원에서 1월 18일 진행했다.

샤페론이 개발한 HY209는 동사 대표이사(성승용,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가 '네이처 리뷰 이뮤놀리지'(Nature Reviews Immunology)에 발표한 새로운 면역기전 모델을 바탕으로 지난 10여년간 동물에서 유효성 안전성 및 약리연구를 마치고, 지난해 피부에 바르는 제형에 대한 임상1상시험을 식약처로부터 승인받아 서울대학교병원에서 1월 첫 환자를 등록한다.

회사 측에 따르면 HY209는 염증세포 표면의 특정 GPCR 수용체에 작용해 아토피 환자 피부의 염증을 치료하는 물질로,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은 체내 호르몬 기능을 해 염증을 효과적으로 제어하기 때문에, 기존 치료제인 스테로이드제제나 면역억제제 대비 인체 부작용이 현저히 적을 것으로 기대된다.

임상1상시험 연구 책임자인 서울대학교병원 임상약리학과 유경상 교수는 "아토피 치료제 임상1상시험을 통해 HY209의 안전성이 확보되고, 임상2상시험에서 유효성이 증명된다면, 기존 염증성질환 치료제에 더해 새로운 영역을 만들고 선택 폭을 넓히는 뜻 깊은 임상 연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샤페론 관계자는  “ HY209에 의한 새로운 면역제어기전은 많은 염증성질환에 응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아토피치료제 개발과 더불어 궤양성대장염, 패혈증 및 아밀로이드에 의한 뇌의 염증을 제어해 치매 동물에서 인지 및 학습능력이 호전됨을 관찰했다”고 밝혔다.

또  “이미 정맥 및 경구투여에 대한 비임상독성시험 및 약리시험은 모두 국내 GLP 기관에서 종료했으며, 경구제형 안정정 연구를 마무리하는대로 추가 염증성질환에 대한 경구 투여제의 식약처 임상시험 승인서류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샤페론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실험실 벤처로 출발해 HY209에 추가해 표적 친화도, 면역원성과 안정성을 개선한 항체 항암 치료제 '나노바디'를 개발하고 있다.

한편 임상시험 시작을 알리는 행사에서 서울대의과대학 이재영 연구부학장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이 자체 개발해 기술이전한 신약의  임상1상시험 개시를 시작으로  임상 3상까지  성공해 아토피로 고생하는 국내외 많은 사람들에게 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 성공적인 산학협력을 통해 서울의대 세계적 연구역량을 더욱 드높이고, 궁극적으로 서울대 발전에 이바지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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