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 도매업체, 부채비율 낮추기 '안간힘'
높으면 금융권 압박 심해, 자산재평가 실시 업체 늘어
입력 2016.03.11 06:10 수정 2016.03.11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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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 도매업체들이 감사보고서 제출을 앞두고 부채비율 낮추기에 주력하고 있다.

부채비율이 높을 경우 금융권으로부터 신규 대출이 불가능할뿐만 아니라 기존 대출금 상환 압력으로 인해 경영에 타격을 받기 되기 때문이다.

의약품 유통업계에 따르면 전국 130여개 도매업체들은 금융감독원에 2015년 감사보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감사보고서 제출 대상 업체들중 일부는 높은 부채비율을 의식해 분식회계를 하거나  자산재평가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모 도매업체의 한 관계자는 "전년도 매출과 수익성도 중요하지만 도매업체들이 가장 신중을 기해 작성하는 것은 부채비율이다"며 "부채비율이 타 업체에 비해 높게 나타나면 금융권의 압박이 심해진다"고 말했다.

부채비율인 높게 나타나 업체에 대해서는 금융권의 신규 대출은 불가능하고, 기존 대출금 조기 상환 요구 등이 이어진다는 것이다.

실제로  감사보고서 제출이후 금융권의 자금상환 압력으로 경영상의 어려움을 겪은 곳도 일부 있었던 것으로 유통업계는 파악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도매업체들은 감사보고서 제출을 앞두고 부채비율을 낮추는데 주력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 다른 도매업체의 한 관계자는 "도매업체들이 보유하고 있는 토지, 건물 등에 대한 재평가를 하면 부채비율을 낮출 수 있기 때문에 감사보고서 제출을 앞두고 자산 재평가를 하는 곳이 있다"고 말했다.

예전에는 재산 재평가를 하는 업체외에도 분식회계를 하는 업체도 더러 있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은 지적하고 있다.

한편, 2014년 기준으로 전국 130여개 도매업체들의 평균 부채비율은 300%를 약간 밑도는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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