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도매업체, 문전약국 거래 중단 잇따라
지오영·백제외에 신성약품 가세, 매출보다 수익성확보에 중점
입력 2016.02.29 06:05 수정 2016.02.29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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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의약품 도매업체들이 문전약국과의 거래를 속속 중단하고 있다.

문전약국과 거래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정해진 금융비용외에 추가로 백마진을 제공해야 하는데 최근 들어서는 매출보다 수익성 확보가 중요하다는 인식이 확산되기 때문이다.

의약품 유통업계에 따르면 매출 상위권 도매업체들뿐만 아니라 에치칼 업체들도 문전약국과의 거래를 중단하는 움직임이 늘어나고 있다.

문전약국들은 의약품 사용액이 많기 때문에 도매업체들의 매출 확대에는 큰 도움이 된다.

하지만 문전약국과 거래하기 위해서는 정해진 금융비용외에 추가로 백마진을 제공해야 한다는 것은 유통업계의 공공연한 비밀이다. 법적으로 정해진 금융비용 1.8%외에 2-3% 추가 백마진 제공은 다반사라는 유통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이 1% 내외에 불과한 도매업체들에게 있어 문전약국과 거래하기 위해 제공하는 백마진은 큰 부담이 아닐 수 없다. 예전에는 도매업체들이 대마불사라는 잘못된 인식아래 매출 확대에 급급했지만, 최근 들어서는 도매업체들의 잇따른 부도로 수익성 확보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이로 인해 매출 상위권 종합도매업체는 물론 에치칼 도매업체들도 문전약국과의 거래를 중단하는 분위기이다. 유통업계에서 매출 1조원을 돌파한 지오영과 백제약품은 문전약국과의 거래를 중단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 최근 들어서 에치칼 도매업체의 대표주자인 신성약품도 문전약국과 거래를 철수하겠다는 방침을 밝히기도 했다.

백마진 제공행위는 수익성을 악화시킬 뿐만 아니라 불법 영업이라는 인식이 유통업게에 확산되는 결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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