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매상,판매부진 늪에서 '허우적',명절특수도 '옛말'
연휴 이후에도 주문 '뚝'-일반약 판매도 제자리
입력 2014.09.11 06:17 수정 2014.09.11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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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도매상 경기가 뚝 떨어졌다.

경영압박을 심하게 받고 있는 상황에서 매출이라도 확보해야 하지만, 판매 부진의 늪에서 좀처럼 헤어 나올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다. 이번 추석 연휴 이후에도  상황이 나아지지 않았다.

OTC도매업계에 따르면 9월 6일-9일까지 4일 연휴 이후 10일 문을 열었지만, 주문이 거의 나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 도매상 관계자는 "예전 같으면 3일이든 4일이든 추석 연휴 이후 문을 열면 주문이 쏟아졌다. 연휴가 끝나고 10일 도매상이 정신없이 바빠야 하는데 그런 것이  없이 하루를 보냈다"고 전했다. 예년과는 완전히 다른 분위기라는 지적이다.

이 관계자는 "대체휴일인 10일 절반 정도의 약국이 문을 열었다고 하지만 결국은 처방권을 갖고 있는 의원이 문을 열어야 하는데 현실은 이렇지 않다. 쉬려면 함께 쉬어야 한다는 생각이다"며 " 명절 특수도 없어지고 여러가지 측면에서 경영하기가 점점 더 어려운 방향으로 짜여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업계에서는 그나마 기대하고 있는 일반약에서도 큰 기대를 버린 분위기다. 당장 이번 추석에서는 제약사들이 판매 촉진 정책의 일환으로 내걸었던 인센티브가 상당수 사라진 것으로 알려졌다.

예년에는 명절을 앞두고  유력 일반약 품목에 대해 도매상과 약국의 눈길을 끌 다양한 인센티브가 다수 걸렸지만, 이번 추석에는 특별한 것이 없었다는 것.

다른 도매상 관계자는 "제약사들이 말로는 일반약 활성화를 말하지만, 현질적으로는 처방약에 좌우되고 약국도 처방약 쪽에 더 관심을 두고 있다 보니 도매상도 따라갈 수 밖에 없다."며 " 처방약 우선 경영이 계속되면 일반약 활성화는 계속 말로만 이뤄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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