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약 5-20% 할인 판매 횡행,유력 제약도 다수 포함
'시장 거래질서 무너뜨리는 행위, 정부 강력히 단속해야'
입력 2014.09.05 07:52 수정 2014.09.05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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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약 관리가 시급하다. 전문약이 비정상적인 경로를 통해 시중에 흘러 나와 할인판매되며 시장 거래질서를 무너뜨리고 있어 정부가 의약품 관리에 손을 놓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약업신문이 입수한 '리스트 판매' 자료에 따르면 상당수 전문약이 싼 가격에 약국에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충남 소재 D도매상이 작성한 한 전문약 리스트 판매 자료에는 제약회사별로 A부터 F까지 할인판매 %가 명시돼 있다. 예로 A는 5%, B는 7%,C는 10%,D는 15%,E는 17%, F는 20% 식이다.

할인 %는 다르지만 상당수 상위 유력 제약사들도 다수 포함돼 있다.

업계에서는 한동안 잠잠했던 리스트 판매가 다시 횡행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는 가운데, 시장 가격질서를 무너뜨리고 선의의 피해자를 양산한다는 점에서 정부가 강력히 단속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유통가 한 관계자는 " 약국의 얘기를 들어 보면 일부 도매상들이 리스트를 작성해 팩스로 약국에 보내거나 직접 방문하는 경우도 있고, 이 같은 리스트가 여러 곳에서 온다고 한다"며 " 리스트판매가 횡행하면 시장 거래질서가 무너진다. 정부가 말로만 유통 거래질서를 바로 잡는다고 하면서 손을 놓고 있는 것 아니냐는 얘기들이 많다"고 지적했다.

업계에서는 특히 제약사들이 말로만 투명 유통 거래를 내세우지 말고 실질적으로 실천에 옮겨야 한다는 목소리도 강하게 나오고 있다.

전문약 할인판매는 제약사에서 어떤 식으로든 비정상적인 경로를 통해 도매상으로 흘러 나간 약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유통가 다른 관계자는  " 문제는 제약사다. 제약사들이 모르게 진행될 수도 있지만 사실상 관여돼 있다고 본다. 특히 입찰에서 저가 낙찰을 방조하고 저가낙찰 도매상에 5배수 7배수까지 준 약이 도매상의 저가낙찰을 보전해 주면서 시중에 흘러나오고 이것이 리스트 판매로 연결되는 경우도 많다"며 " 당장 매출에는 도움이 될 지 몰라도 제약사들이 자기 제품에 대한 관리를 하지 않으면 큰 피해로 올 것"이라고 지적했다.

5%=일동제약 일양약품 중외신약제약 크라운제약 태평양 파마킹 하나제약 한국얀센 한미약품 휴텍스 한국콜마  등

7%=광동제약 근화제약 대우약품 대원제약 대림제약 동구제약 동성제약 드림파마  명인제약 산도스 삼천당제약 등

10%=구주제약 뉴젠팜 대유신약 동광제약 동국제약 디에이치피코리아 비씨월드 셀트리온 씨트리 씨티씨바이오 알리코팜 등 

15%=메디카코리아 미래제약 우리들제약 청계 한국넬슨 한국슈넬 안국약품 등

17%=넥스팜코리아 삼성제약 세종제약 CMG제약 아남제약  영풍제약 우리들제약 조아제약 등

20%=이텍스제약 한국유니온 하원제약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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