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유통-입찰시장 왜곡,제약사 과잉공급이 '주범'?
초저가낙찰 방관,오히려 수요 이상 공급하며 거래질서 문란 단초 제공
입력 2014.08.18 07:37 수정 2014.08.19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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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저가낙찰 품목이 공개(약업닷컴 8월 13일자)되며 의약품입찰 문제점이 다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제약사들이 입찰시장 및 거래질서 왜곡 바로잡기를 통한 시장질서 확립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1원낙찰을 포함한 초처가 낙찰이 도매상들의 행위로 이뤄지지만, 1원낙찰과 공급은 제약사들의 묵인과 방조가 없으면 불가능하고, 이 같은 난맥상이 정부의 약가정책에 직간접적으로 작용했거나, 앞으로도 계속 작용할 것이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실제 업계에서는 그간 입찰시장을 포함해 병의원에 대한 의약품공급에서도 심한 왜곡이 일어났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전에는 병원에서 나오는 양의 5배수에서 7배수까지 줬고 지금도 2배수를 준다는 것.

업계 한 인사는 " 예로 만T가 나오면 이전에는 7만T를 지금도 2만T이상을 제약사들이 도매상에 주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1원 낙찰 도매상들이 계속되는 비판에도 불구하고 계속 1원 낙찰에 나서고, 손해를 안보고 떼돈을 버는 이유 중 하나도  여기에 있다"고 지적했다.

다른 인사는 "이전에도 전문약을 싸게 판매하는 리스트판매가 돌았고 최근에도 다시 돌고 있다고 하는데 이 약들이 어디서 나오냐 하면 입찰을 통해서도 다수 나온다. 이 같은 모습들이 계속되는 한 시장 왜곡은 바로잡을 수 없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제약사들이 겉으로는 초저가 낙찰에 대해 공급을 못하겠다고 하고 결과적으로 공급량 이상을 주면서 시장이 왜곡되는 측면이 있다는 지적이다.

업계에서는 앞으로는 이 같은  행동들이 이어질 경우 제약사에 결코 좋지 않게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정부가 투명거래 정상거래를 포함해 유통시장 투명화에 나서고 있는 상황에서,입찰시장에서 벌어지는 가격 및 공급 난맥상은, 약가를 포함해 정부에 대한 제약사들의 요청을 무위로 돌리는 한 요인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 인사는 " 지금 정부에서는 약가인하 등을 포함해 제약사를 압박하는 각종 정책을 펴고 있는데 바탕에는 투명거래도 있다. 도매상도 유통을 왜곡시키지만 제약사도 도매상을 통해 유통을 왜곡시키고 있고, 이것 때문에 정상거래가 안 일어난다면 정부가 제약사들을 좋게 볼 수 있겠는가. 제약산업을 위해서 대승적인 차원에서 유통시장 왜곡 바로잡기에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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