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계,신약개발 후속지원 없어 의욕 저하
국산신약 20개 보험청구액 2천억도 안돼 '정부,발매후 조치도 중요'
입력 2014.04.14 07:57 수정 2014.04.14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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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속도 중요하다'

정부가 신약개발과 글로벌 진출을 독려하고, 제약사들도  연구개발에 적극 나서는 가운데 신약개발 후속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정부가 신약개발 자금을 지원하는 것도 주요하지만, 제약사들이 상당한 시간과 연구비를 투자해 나온 신약이 꽃을 피울 수 있게 하는 후속 조치가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제약계 내에서 나오는 이 같은 목소리의 바탕에는, 정부가 '신약탄생'에만 만족하는 것 아니냐는 회의감이 일정 부분 깔려 있다.

실제 업계에서는 국내 제약사들이 개발해 허가를 받은 신약이 20개지만,이들이 보험재정에서 갖고 가는 금액이 2천억원도 안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사실상 신약의 역할과 위상을 찾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대부분의 신약이 대접을 받지 못하며, 업계에서는 신약개발 투자에 대해 회의하는 분위기도 나타나고 있다. 

신약개발이 제약사가 존재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고 제약기업의 부를 창출하는 데도 중요한 수단이지만, 국내 시장에서 실패를 각오하고 막대한 비용과 시간을 들여 할 가치가 있는 지에 대한 고민이다. 

제약업계 한 인사는 "국가가 인정해 준 신약이면 개발했을 때 주가도 팍팍 뛰고, 하나 개발하면 어려운 기업이 기사회생을 하거나 크게 성장할 수 있다는 게 보여져야 하는데 아닌 것 같다. 신약을 개발하면 큰 의미가 있나라는 회의감이 일부 있는 것이 사실이다"고 지적했다.

약을 개발한 후 이를 판매하고 매출을 늘리는 것은 기본적으로 해당 제약사들의 몫이지만, 현재 나온 신약의 모습은 기대에서 벗어나 있고, 현 국내 시장 환경도 제약기업들이 신약개발에 매진하게 끔 짜여지지 않았다는 진단이다.

때문에 정부가 신약으로 인정해 허가해 준 약이 제대로 된 평가를 받을 수 있는 장치를 만들어 줄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이 인사는 "그런대로 나가는 신약도 극히 일부다. 기본적으로는 제약사들이 해결해야 할 문제지만 의사들이 써주지 않면 무용지물이다. 신약에 대해서는 병원에 리스팅이 되도록 정부에서 도움을 준다든지, 수출을 위해 가격을 제대로 책정해주든지, 아니면 다른 정책을 펴든지 해야 제약사들이 더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지적했다.

다른 인사는 " 신약개발은 제약사 자체를 위해 하는 것이지만 큰 돈과 오랜 기간을 투자해 허가를 받아 놓고 판매가 다른 약들보다도 못하면 솔직히 투자해 개발할 마음이 나겠는가."라며 "독려도 중요하지만 만들기만 하면 먹고 살수 있다는 희망을 정부가 줄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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