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 뷰티
글로벌 내추럴 화장품시장 2036년 964억 달러 도달
글로벌 내추럴 화장품시장이 올해 554억 달러 규모를 형성한 데 이어 오는 2036년에 이르면 964억 달러 규모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2026~2036년 기간 동안 이 시장이 연평균 5.7% 성장률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이다.미국 델라웨어의 뉴어크에 소재한 시장정보 서비스‧컨설팅기관 퓨처 마켓 인사이트(Future Market Insights)는 12일 공개한 ‘내추럴 화장품 마켓: 시장규모, 마켓셰어 및 2026~2036년 전망’ 보고서에서 이 같이 예측했다.보고서는 소비자들이 갈수록 식물 기반, 오가닉, 최소 가공 퍼스널케어 제품으로 전환하는 추세가 확산됨에 따라 글로벌 내추럴 화장품시장이 앞으로 10년 동안 전환적인(transformative) 시기에 돌입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한 예로 원료 안전성, 환경적 지속가능성에 대한 인식향상과 투명성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취향 변화 등에 힘입어 클린 뷰티(clean beauty)를 향한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다는 전언이다.이에 따라 역사적으로 볼 때 화학합성 성분들에 의해 지배되어 왔던 화장품업계에 식물성 추출물, 허브 추출 활성물질, 천연 유래 화합물 등으로 무게중심이 옮겨가는 구조적 전환이 나타나고 있다고 보고서는 설명했다.특히 소비자들의 기대치가 변화함에 따라 내추럴 화장품이 기존의 틈새 오가닉 브랜드 영역을 뛰어넘어 주류(主流) 영역의 하나로 빠르게 옮겨가고 있다고 강조했다.보고서는 내추럴 화장품시장의 꾸준한 성장이 웰빙과 제품 안전성에 대한 소비자들의 태도 변화와 강력하게 연관되어 있다고 풀이했다.피부 민감성, 알레르기, 환경적 영향 등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면서 소비자들이 화학물질 무첨가(chemical-free) 화장품과 윤리적으로 원료가 조달된(ethically sourced) 화장품을 적극 원하기에 이르렀다는 분석이다.이와 관련, 보고서는 내추럴 화장품의 시장확대를 견인하고 있는 핵심적인 요인들로 식물 기반 및 오가닉 성분들을 원하는 수요의 고조, 화학물질 민감성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 제고, 클린 뷰티와 웰빙 지향적 라이프스타일의 대중적인 확산, 전자상거래와 특수 소매유통 채널의 확충, 성분 투명성과 인증기준을 강조하는 경향의 강화 등을 열거했다.보고서는 뒤이어 애널리스트들의 언급을 인용하면서 내추럴 화장품의 시장확대를 견인하고 있는 몫의 3분의 2 정도가 판매량 증가에 기인한 것이라고 풀이했다.아울러 신뢰할 만한 내추럴 제품의 경우 더 높은 가격을 기꺼이 치를 의향을 갖고 있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가격 고가화와 브랜드 포지셔닝이 시장확대에 한몫을 거들고 있다고 덧붙였다.보고서에 따르면 성분 부문별로 볼 때 허브 제제(herbal formulations)이 전체 원료 수요의 42%를 점유하면서 가장 지배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알로에 베라, 캐모마일, 녹차 및 금잔화(calendula) 등에서 추출된 식물성 성분들이 내추럴 화장품의 항산화, 항염증 및 진정 효과 등을 위해 폭넓고 활발하게 사용되고 있다는 것이다.화장품업체들도 이 같은 성분들을 크림, 세럼, 샴푸, 로션 및 색조화장품 등 다양한 제품들에 사용하고 있음을 보고서는 환기시켰다.제품 부문별로 보면 스킨케어가 전체 내추럴 화장품시장의 38%를 차지하면서 최대의 마켓셰어를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그 이유로 보고서는 내추럴 항노화 제품, 식물 추출물을 포함한 보습제, 미네랄 필터가 사용된 자외선 차단제, 항산화 세럼 및 페이셜 오일류를 원하는 수요가 강력하게 나타나고 있는 추세를 상기시켰다.덕분에 소비자들의 반복구매 빈도가 높게 나타나고 있고 소비자 참여가 강력하게 나타나면서 전체 클린 뷰티 생태계에서 매출이 성장하는 엔진 역할을 하고 있다고 풀이했다.또한 화장품업계에서 눈에 띄고 있는 핵심적인 트렌드들로 생리활성(bioactive) 식물 추출물들의 개발, 비건(vegan) 및 크루얼티-프리(cruelty-free) 화장품 분야의 성장, 지속가능하고 환경친화적인 패키징의 선택, D2C(direct-to-consumer) 및 온라인 뷰티 플랫폼의 확대, 임상적으로 검증된 내추럴 화장품에 대한 투자 강화 등을 열거했다.한편 지역별로 보면 미국시장이 2026~2036년 기간 동안 연평균 5.8% 성장하면서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서는 전망했다.이처럼 미국시장이 성장을 거듭할 것으로 본 사유로는 클린 뷰티 브랜드들의 성장, 강력한 전자상거래 침투, 소비자들의 성분 투명성 중시 추세 등을 꼽았다.유럽시장의 경우 엄격한 규제기준과 강력한 지속가능성 문화 등에 힘입어 같은 기간 동안 연평균 5% 안팎의 준수한 성장세를 내보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일본시장은 소비자들의 신중한 선택과 강력한 브랜드 충성도 등을 감안해 연평균 3.6%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기업별로 보면 메이저 기업들의 경우 기존 제품들에 내추럴 성분들을 적용하는 데 힘을 기울이고 있는 반면 틈새 브랜드들의 경우 오가닉 인증, 최소 가공, 성분 투명성 등에 초점을 맞추면서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강력한 브랜드 충성도 형성을 구축하는 데 힘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보고서는 애널리스트들의 언급을 인용하면서 “앞으로 10년 동안 내추럴 화장품시장이 고급 틈새(premium niche) 시장에서 글로벌 화장품업계의 핵심시장으로 변모해 나갈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이덕규
2026.0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