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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깟 과자 부스러기라고? 2023년이면 4,388억弗
혹자들은 그깟 과자 부스러기라고 폄하할는지 모를 일이다.하지만 제과류 시장이 지난해 총 3,021억 달러 규모를 형성한 데 이어 오는 2032년에 이르면 4,388억 달러 규모로 한층 더 크게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 입을 다물지 못하게 하고 있다.이 시장이 2023~2032년 기간 동안 연평균 3.9% 성장률을 거듭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미국 콜로라도주 북부의 대도시 포트 콜린스에 본사를 둔 시장조사기관 데이터호라이즌 리서치(DataHorixxon Research)는 12일 공개한 ‘유형별, 연령대별, 가격대별, 유통경로별, 지역별 제과류 시장규모, 성장, 마켓셰어 및 관련통계와 2023~2032년 부문별 전망’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예측했다.보고서는 초콜렛과 케이크 수요가 변함없이 높게 나타나면서 글로벌 제과류 마켓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고 분석했다.직장 내 인적교류(socialization)와 갖가지 이유로 축하를 보내고자 할 때 초콜렛과 케이크가 결코 빼놓을 수 없는 역할을 해 주기 때문이라는 것.이와 함께 선물증정용으로 초콜렛 뿐 아니라 각종 제과류를 원하는 수요가 꾸준히 상승곡선을 그리면서 시장확대를 촉진하는 데 또 다른 기폭제 역할을 하고 있다고 풀이했다.축하, 축제를 포함해 다양한 상황에서 선물용도로 유용할 뿐 아니라 연인을 위한 선물용도로도 초콜렛을 포함한 제과류가 깨소금과도 같은 역할을 해 주기 때문이라는 것.약용(medicated) 제과류와 저당(低糖) 또는 무가당 제과류 또한 전체적인 시장이 확대되는 데 적잖이 기여하고 있다고 보고서는 언급했다.이 중 초콜렛은 제과류 시장에서 유형별로 볼 때 최대의 마켓셰어를 점유하고 있다고 보고서는 강조했다.선물증정용으로 갈수록 빈도높게 선택되고 있는 데다 다크 초콜렛, 레귤러 초콜렛, 밀크 초콜렛, 건강에 유익한 초콜렛 및 식물 기반(plant-based) 초콜렛 등 다양한 유형별 초콜렛이 발매되면서 소비자들의 다양한 취향을 충족시켜 주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제과류 시장이 연평균 3.9%의 준수한 성장을 거듭할 수 있을 것이라 내다본 사유와 관련해서도 보고서는 초콜렛을 비롯한 각종 제과류가 선물증정용으로 갈수록 빈도높게 선택되고 있는 데다 기분을 좋고 한결 가볍게 전환시키는 스테레스 해소용 식품으로도 항상 각광받고 있다는 점을 상기시켰다.유통경로별로 보면 슈퍼마켓 및 대형마트가 단연 지배적인 위치를 점유하고 있다고 보고서는 설명했다.다양하고 유사한 제과류를 비교한 후 구입할 수 있다는 장점과 함께 판매자 측이 개인별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이 슈퍼마켓과 대형마트의 지배적인 위치를 흔들리지 않게 하고 있는 요인들이라는 분석이다.지역별로 보면 유럽시장이 단연 지배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와 관련, 보고서는 제과류를 구입할 때도 비건(vegan)과 건강에 유익한 아이템을 원하는 데다 고객 개인별로 다양하게 나타나는 입맛 선호도에 부응하는 온갖 종류의 제과류가 풍성하게 발매되고 있는 현실을 떠올렸다.더욱이 몬델레즈 인터내셔널, 네슬레, 배리 칼레보, 페레로 등 유명한 제과류 업체들이 스위스와 벨기에를 비롯해 유럽 각국에 집중적으로 소재해 있는 상황이 한몫을 거들고 있음을 기억해야 할 것이라고 보고서는 지적했다.품질높은 제과류가 곧 “메이드 인 유럽”으로 인식되고 있는 현실에 대해서도 보고서는 집고 넘어갔다.다만 보고서는 아시아‧태평양시장이 오는 2030년까지 가장 발빠르게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제과류를 원하는 수요가 높은 젊은층이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워낙 높게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 보고서의 분석이다.
이덕규
2023.09.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