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 제약·바이오
국제백신연구소, 대한백신학회와 ‘젊은과학자상’ 제정
국제백신연구소(IVI)와 대한백신학회(KVS)가 백신 과학 발전과 미래 지도자 양성을 위해 'IVI-대한백신학회 젊은과학자상'을 공동 제정한다. 시상 목적은 백신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이룬 한국의 젊은 과학자들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것이다.IVI와 대한백신학회는상 제정을 위해 3월 7일 IVI에서 양해각서 교환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IVI의 제롬 김 사무총장과 송만기 과학사무차장, 대한백신학회의 최은화 회장, 최영준 총무이사, 이현주 국제이사 등이 참석했다.이 상은 응용 면역학, 백신 개발, 임상 시험, 제조, 예방접종 전략, 정책 등 백신 과학, 산업, 예방접종 관련 분야에서 탁월한 공헌을 한 개인(또는 연구팀)을 대상으로 하며, 만 45세 이하로 백신학회 회원인 한국인 과학자들이 지원할 수 있다. 신청은 대한백신학회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된다. 수상자는 매년 9월 중순까지 대한백신학회의 선정위원회가 선정하며, 수상자(1인)에게는 상금 1,000만 원이 주어진다.수상자는 대한백신학회의 연례 학술대회에서 상을 수여받게 되며, IVI도 방문해 특별 강연을 통해 IVI와 국내 백신학계 간 지식 공유와 협력을 모색할 계획이다.제롬 김 IVI 사무총장은 "IVI가 국내 백신 과학 및 산업 발전을 위해 대한백신학회와 협력하게 돼 기쁘다. IVI는 세계보건을 위한 백신 개발에 전념하는 국제기구로 백신학회와 비전을 공유하며, 젊은과학자상은 IVI와 백신학회 및 한국 백신계 간의 협력을 더욱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최은화 회장은 " IVI-대한백신학회 젊은과학자상을 통해 국내 젊은 과학자들의 혁신적인 연구를 지원하고, 백신 과학과 산업의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대한백신학회는 백신 분야 연구, 교육, 정책 개발을 선도하는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학술 단체로 2011년 창립 이래 백신 분야 발전을 위한 학술 교류, 연구 지원,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해 왔다. 특히 의과학기술의 지속적인 진보와 변화하는 신종 감염병의 출현 및 보건 상황에서, 임상의학, 미생물학, 역학, 보건정책 등을 주제로 백신 연구와 학제간 융합 연구를 통해 백신학 표준을 제시하고 있다IVI 국제백신연구소는 개발도상국 국민, 특히 어린이들을 전염병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새로운 백신 개발과 보급에 전념하는 세계 유일 국제기구이자, 대한민국에 본부를 둔 최초 국제기구다. 1997년 유엔개발계획(UNDP) 주도로 설립된 IVI는 현재 UN과는 분리된 독립적 국제기구로 운영되고 있다. 현재 IVI 백신 연구개발 포트폴리오에는 콜레라, 장티푸스, 이질, 살모넬라, 주혈흡충증, E형 간염, HPV 등 중저소득 국가에 특히 피해를 입히는 감염성 질병과 코로나19, 치쿤구니아, 라싸열 등 신종 감염병에 대한 전임상 및 임상개발 단계 백신들이 포함돼 있다.
이권구
2025.0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