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지난해 처음으로 실시한 바이오헬스 해외인식도 조사를 보다 개선해 올해 하반기에 실시할 예정이다. 이 조사로 코로나19 전후 바이오헬스 국내 기업의 위상과 객관적 현황을 확인했다는 평가다.
보건산업진흥원은 18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바이오헬스산업 실태조사 및 한국 바이오헬스 제품 해외인식도 조사 결과를 설명했다.
이날 조사결과를 발표한 한동우 보건산업혁신기획단장은 “이번 조사는 바이오헬스 분야에 대해 처음 실시한 해외인식도 조사로, 결과를 통해 코로나19 이후 주요 수출국에서 우리 제품의 객관적 현황과 가치를 판단할 수 있었다”며 “바이오헬스 기업들이 국가별‧품목별로 맞춤형 해외진출 전략을 수립하는데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 단장은 “지난해 실시한 첫 조사를 토대로 올해 하반기에도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지난해 조사 내용을 검토해 유의미한 문항은 좀 더 개발하고 전문가 자문 등을 통해 추가하면서 조사 결과가 보다 정교하게 나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조사를 처음으로 진행하다 보니 조사 결과에 대한 파이널테스트를 실시하지 못했다. 테스트를 통해 변별력이나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결과를 확인하지 못하고 바로 본 조사를 진행한 점은 아쉽다. 시작 당시 조사 문항은 이보다 훨씬 많았다. 200개 문항 가까이 있었는데 현실적으로 조사 대상자에게 200개가 넘는 문항의 응답을 요구할 수 없어 선별했다. 문항 수가 많을수록 응답률은 떨어지기 때문에 응답률도 높이는 동시에 한 질문을 통해 여러 가지를 파악할 수 있도록 정교하게 개선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조사에서는 바이오헬스 제품 중심으로 해외인식도 조사가 진행되고 의료서비스 분야는 ‘선도국가’ 부분에서 일부 문항으로만 제시됐지만, 코로나19 이후 의료서비스 분야에 대한 높은 관심과 중요성을 고려해 다음 조사부터는 바이오헬스 제품과 함께 한국의 의료서비스 분야에 대한 해외인식도 조사도 심층적으로 다룰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조사 결과 한국 바이오헬스 해외 인지도는 코로나19 이후 전 분야에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바이오헬스 제품 중 특정 제품을 알고 있는 소비자는 65.8%로 코로나19 이전 41.2%보다 코로나19 이후 24.7%p 상승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진단키트 등 수출이 높은 인도, 아랍에미리트(UAE), 독일 등에서 인지도 증가폭이 높은 점은 주목할 만하다는 평가다.
한 단장은 “진흥원은 코로나19 이후에도 바이오헬스 기업의 지속적인 해외진출 가능성을 높이고, 바이오헬스 분야의 한류를 이끌어나갈 수 있는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진흥원은 지난해 11월 10~30일 닐슨아이큐코리아에 의뢰해 미국, 중국, 일본, 인도 및 독일 등을 포함한 15개 국가, 19개 도시의 일반 소비자 6,240명, 의료계‧산업계 전문가 235명을 대상으로 해외온라인 패널을 활용한 온라인조사를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