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독감 동시진단시약, 환자·의료인 부담 덜 것"
정부 관리 밖 일상생활 방역 강조…국내 임상 치료제·백신 21건
입력 2020.11.04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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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이 최근 허가된 코로나-독감 동시진단시약에 대한 기대감을 밝혔다.

이와 함께 계절적 요인에 따른 유행 가능성을 우려하면서 방역당국의 관리가 미치지 못하는 일상생활에서의 방역을 강조했다.

중앙사고수습본부 윤태호 방역총괄반장은 4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윤태호 방역총괄반장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어제 코로나19와 계절독감 동시진단시약제품을 정식 허가했다"며 "이 제품은 증상이 유사해 구분이 쉽지 않은 코로나19와 계절독감을 동시에 진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 번의 검사로 3시간~6시간 이내에 진단결과를 동시에 얻을 수 있어 환자의 편의성을 높이고 의료인의 부담을 덜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코로나19 치료제·백신과 관련해서는 "현재 국내에서 임상시험이 진행 중인 치료제와 백신은 총 21건으로 많은 분들께서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며 "특히 혈장치료제 개발을 위해 코로나19에서 회복하신 분들 가운데 기꺼이 혈장공여에 나서주신 분들께는 다시 한번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윤 방역총괄반장은 "보다 빨리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임상실험에 대한 코로나19 환자분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임상실험은 식약처의 과학적인 검토와 병원 관련 전문가로 구성돼 임상연구윤리위원회의 승인을 받아 진행되며, 현재 우리나라에서 주력하고 있는 항체 또는 혈장치료제는 기존의 화합물과 비교해 매우 안전하다는 점에서 임상시험에 대한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날 브리핑에서는 겨울을 맞은 최근 확진현황에 대한 분석과 당부의 말도 함께 전했다.

윤태호 방역총괄반장은 "현재와 같은 증가추이가 계속 이어진다면 국내 환자 발생이 두 자릿수 이하를 유지하지 못하고 하루 평균 100명대를 넘어설 가능성이 크다"라며 "아직까지는 급격한 대규모 확산을 억제하고 있으나, 날씨가 추워지는 등 계절적 요인에 의해 유행이 번질 가능성도 점점 높아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특히 윤 방역총괄반장은 "최근의 집단감염 양상은 방역당국의 직접적인 관리가 어려운 일상생활 공간에서 나타나고 있다"라며 "국민 여러분은 생활 속에서의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 준수를 위해 노력해주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와 함께 "최근의 감염양상을 살펴보면, 식사모임, 주점, 실내 체육시설, 사우나, 악기교습 등 마스크를 착용하기 어려운 밀폐된 실내에서 침방울이 많이 배출되는 활동을 통해 감염되는 사례가 대다수"라며 "언제, 어디서나 마스크를 꼭 착용해주시고 운동, 식사 등 마스크 착용이 어려운 활동을 하실 때나 밀폐된 환경에 머무르실 때는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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