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후 큰 변화, '배달음식'·'집밥' 등 식습관
건강증진개발원 여론조사…"운동량 증가 등 건강관리해야"
입력 2020.10.12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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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후 체감하는 가장 큰 변화가 '배달음식'과 '집밥'으로 주로 식습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원장 조인성)은 한국갤럽에 의뢰해 전국 만 20세~65세 이하의 성인 남녀 1,031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이후 생활의 변화'를 조사한 결과를 12일 발표했다.

코로나19 이후 생긴 생활의 변화는 '배달음식 주문 빈도 증가'(22.0%), '집에서 직접 요리해 먹는 빈도 증가'(21.0%), '체중 증가'(12.5%), '운동량 감소'(11.4%) 순으로 나타났다. 주로 식습관과 관련된 항목에서 변화가 큰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40대 이하에서는 '배달음식 주문 빈도가 증가'했다고 선택한 비율이 가장 높은 반면, 50대 이상은 '집에서 직접 요리해 먹는 빈도가 증가'했다고 응답한 비율이 가장 높았다.

20대 응답자의 경우 '배달음식 주문빈도 증가'(26.9%)를 선택한 비율이 가장 높았으며,  '체중 증가'(12.9%)’와 ‘집에서 직접 요리해 먹는 빈도 증가’(11.9%)가 뒤를 이었다.

30대 응답자 역시 ‘배달음식 주문빈도 증가’(23.7%)와 ‘체중 증가’(16.1%)를 선택한 비율이 높았다. 이어 ‘집에서 직접 요리해 먹는 빈도 증가’(15.6%)와 ‘운동량 감소’(12.3%)가 그 뒤를 이었다.

40대 응답자 또한 '배달음식 주문빈도 증가'(27.0%)를 선택한 비율이 가장 높았지만, '집에서 직접 요리해 먹는 빈도 증가'(23.4%)를 선택한 비율도 높았다. 그 다음으로는 '운동량 감소'(12.1%)와 '체중 증가'(10.9%) 순이었다.

50대 응답자의 경우, '집에서 직접 요리해 먹는 빈도 증가'(25.6%)를 가장 많이 선택했고, 그 다음으로는 '배달음식 주문빈도 증가'(16.3%) '체중 증가'(13.2%), '운동량 감소'(13.2%)가 뒤를 이었다.

60대 응답자의 경우, '집에서 직접 요리해 먹는 빈도 증가'(31.0%)를 선택한 비율이 가장 높았다. 이 영향으로 '별다른 변화가 없음'(21.2%)을 선택한 비율도 높은 것으로 추정된다. 이어 '배달음식 주문빈도 증가'(12.4%), '단체 술자리(회식) 감소'(11.5%), '운동량 감소'(8.0%)가 뒤를 이었다.

조사 기간은 올해 8월 11일부터 24일까지였으며, 온라인조사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3.1%포인트다.

이번 조사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계속되면서, 코로나19가 국민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파악하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됐다.

건강증진개발원은 조사 결과를 기반으로 건강 서비스 제공에 대한 국민 수요를 파악하고, 사전예방 중심의 건강증진 사업을 효과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조인성 한국건강증진개발원 원장은 "코로나19로 체중이 증가하고 운동량이 감소하는 등 국민 건강에 악영향 발생했다. 하지만 집에서 요리해 먹는 빈도가 증가하고 단체 술자리가 감소하는 긍정적인 영향도 있었다"라며 "코로나19가 지속되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건강관리를 소홀히 하지 않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한편, 건강증진개발원은 '건강 증진'과 '건강을 위한 투자'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이 담긴 '2020년 건강투자 인식조사' 결과를 연속 기획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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