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자원 빅데이터 활용가치 무궁무진, 시장요구에 맞출것”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진료정보분석실 김현표 부장
입력 2014.04.21 12:00 수정 2014.04.21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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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지난 17일 빅데이터 개방의 창구 역할을 하게 될 '의료정보지원센터'를 개소했다. 업계에서는 '빅데이터'를 어떻게 활용해야 할지 생소하기만 하다. 이에 진료정보분석실 김현표 부장(사진)을 만나 센터 설립과 운영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Q. 심평원 ‘의료정보지원센터’의 개소 목적과 역할을 설명해 달라


심평원이 보유한 다양하고 방대한 진료정보 및 의료자원 빅데이터를 공개함으로써, 정부3.0 핵심추진과제인 정보(데이터)개방·공유의 장을 마련했다는 것이 가장 큰 의의가 있다. 모든 의료자원 데이터를 간편하고 손쉽게 접할 수 있는 창구가 마련된 것이다.

데이터 개방을 통해 신규 비즈니스 창업 및 일자리 창출을 지원과 데이터 연계(공유)를 통한 부가가치 창출, 연구 활동 지원 활성화를 도모할 방침이다. 빅데이터를 활용한 서비스 컨텐츠 발굴을 통해 병원 경영지원서비스 및 맞춤형 병원찾기 서비스 등을 추진하고 있다.

Q. 센터에서 공개하는 빅데이터의 범위는 어디까지인가?

빅데이터 플렛폼을 구축해 우선 심평원이 보유한 정보를 직접 제공하는 창구를 마련했다. 심평원이 보유한 심사평가 정보와 의약품 생산 및 청구 정보 등 다양하고 풍부한 정보를 개인정보보호법 등에 가능한 선에서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에 필요한 정보에 대한 요청을 하면 필요한 로우 데이터를 제공해 자신이 필요한 자료로 만들도록 하는 것이다. 이용자가 원내 정보처리실을 이용해 데이터를 직접 처리하고 처리 결과를 반출할 수 있도록 운영될 예정이며, 필요한 정보 요청 시 타 기관과의 정보연계 및 융합도 가능하게 될 것이다. 

Q. 개원정보 서비스의 경우, 기존 개원의나 비보험 진료과 정보는 활용도가 한정적인 것 같은데

개원정보 서비스가 개원 희망의만을 위한 서비스는 아니다. 개원 희망의에게는 특정 지역의 의료서비스의 수요와 공급 현황을 더 쉽고 간편하게 알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하고 이미 개원 중인 의사들에게는 각 과목별 통계 서비스를 제공해 가지 경영 상태를 체크할 수 있는 정보가 제공된다.  

센터의 진료 과목에 대한 서비스는 진료 청구에 바탕을 두고 있어 비보험 진료에는 예측이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비보험 피부 진료나 비만 치료 등은 해당 진료과 뿐만 아니라 다양한 진료과에서 실시되고 있어 예측이 어려운 부분이 있다.

Q. 지난 1월 심평포럼에서 소개됐던 ‘의료산업 수요예측 지원’ 부문에서 ‘동료의사의 진료 검색’이나 ‘의약품 품목명’ 공개 등도 검토 중이라고 했는데, 막상 개소를 하니 이 부분에서 공개 범위가 많이 축소됐다. 이유는?

센터 개소 시 정보 공개의 범위에 대한 고민은 계속 돼 왔다. 당시에도 검토 단계였기 때문에 축소된 것은 아니다. 개인정보보호와 영업 마케팅 영역을 침범하지 말아야 한다는 내부적 법령 해석 등 다양한 의견을 종합한 결과, 정보 범위를 한정할 수밖에 없었다.

특히 처방 의약품의 품목을 공개하는 것은 영업 비밀을 공개하는 사안이고, 의약품관리종합정보센터의 사업 내용과도 겹칠 수 있기 때문에 공개 범위에 제한을 둔 것이다.

 Q. 개원정보 서비스 내용 중 '지역 요양기관 약처방 분석' 등을 통해 제공되는 '의약품 성분명 정보'도 제약업계 영업마케팅에 상당한 영향을 줄 수 있는데

제약 관계자들은 성분명 공개만으로도 품목을 유추할 수 있기 때문에 영업 마케팅에 이용할 수 있다는 지적을 들은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궁극적으로 센터는 빅데이터 정보를 이용해 제약사가 신약개발 등 제약 성장의 동력으로 이용하길 바란다.

빅데이터 정보를 영업 전략에만 이용한다는 것에만 포커스를 맞출게 아니라 단일제를 복합제로 변형 한다든지, 시장 예측 등 데이터를 기반한 신약개발 등에 필요한 정보가 있다면 센터 차원에서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Q. '빅데이터' 활용에 대해 업계에 전하고자 하는 말은

심평원 빅데이터의 활용가치는 무궁무진 할 것이다. 시장이 원하는 자료를 제공해 함께 발전을 모색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이기도 하다.

의료계와 산업계가 필요하고 원하는 자료를 의사협회나 병원협회, 제약협회 등과 지속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협회차원에서 회원들에게 제공하고자하는 정보는 무엇인지에 대한 의견을 수렴해 가능한 정보를 제공토록 노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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