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증시 <10월 셋째주>
한양증권 투자분석팀 김 희 성
지난 주 주식시장은 미증시가 3/4분기 실적발표와 탄저병 확산 우려에도 불구하고 안정세를 보인 점이 투자심리를 호전시켰고, 외국인이 주간 4,880억에 달하는 대량매수를 나타내면서 9월말 이후 5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제약주는 이미 테러이전 주가 보다 상승하면서 투자 메리트가 감소하며 전주 조정양상을 보였다.
특히 최근에는 낙폭과대된 기술주들이 저가메리트가 부각되며 상승세를 보인 점도 시장에서 주목을 받지 않는 요인으로 작용하였다.
계량적으로 살펴보아도 기술주와 제약주들간에는 상관관계가 낮아 정반대로 움직이는 경향이 있어 제약주는 약세장에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종목별로 살펴볼 때 금주에는 큰 이슈가 별로 없는 상태에서 낙폭이 큰 종목들이 상승세를 보였다. 부광약품, 안국약품, 삼아약품, 진양제약 등이 전주 견조한 상승세를 보였다. 또한 회사의 부인공시로 주가는 크게 오르지 못했지만 쥴릭이 종근당을 인수할 것이라는 소식이 장중에 유입되기도 했다.
이번주 주식시장은 외국인의 매매동향이 지수향방에 가장 큰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의 매수 강도가 조정될 가능성이 높아 숨고르기 장세가 예상된다.
그렇다고 대규모 순매도로 전환될 가능성도 높지 않아 지수가 급락할 소지는 낮다는 판단이다. 제약주는 종합지수가 숨고르기 장세를 펼칠 것으로 예상돼 전주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제약주는 양호한 조정양상과 함께 경기회복에 대한 전망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견조한 실적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금주에는 투자자들의 집중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기술적으로도 거래량이 감소하지 않고 이동평균선이 주가를 지지하고 있어 순환매 양상 전개도 기대된다.
동사가 자체 집계한 7∼9월 매출추이를 살펴보면 기업별로 차별화되고 있다. 즉 의약분업이 정착되면서 시장지배력이 큰 제품을 보유한 회사는 성장성이 유지되고 있는 반면, 그렇지 못한 회사는 둔화되고 있어 4분기부터는 명암이 가려질 것으로 보인다. 금주는 실적 호전주인 대웅제약, 동아제약, 한미약품과 양호한 조정을 보인 삼아약품, 일성신약 및 사후피임약 승인이 임박한 현대약품에 대한 관심이 요망된다.
구분
10/22(월)
10/26(금)
비고
종합지수
528.7
543.41
+15.37(+2.91%)
제약업종
1027.67
1031.17
+3.5(+0.34%)
미 바이오지수(AMEX)
520.37
577.05
+75.94(+15.15%)
개별종목 동향
10/22(월)
10/26(금)
등락(%)
상승
상위사
대한약품
4,200
38,900
+22.91
신풍제약
13,800
16,100
+17.52
부광약품
5,100
5,580
+11.60
하락
상위사
상아제약
5,380
4,480
-12.50
수도약품
14,600
12,600
-11.58
유나이티드
2,830
2,530
-10.60